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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ul 21. 2023

영화: 프레데터스(Predators)

외계행성에서 프레데터의 사냥감이 된 지구인들

영화 <프레데터스>(Predators)는 프레데터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서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지닌 외계인이 지구인을 사냥감으로 삼아 공격해 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1987년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1편과 1990에 제작된 2편 이후 20년 만에 3편이 제작되었다. 


미군 해병 로이스는 영문도 모르는 채 섬광에 휩싸여 공중에서 추락하고 있었다. 황급히 몸을 살피니 완전무장 상태로 등에는 낙하산을 매고 있었다. 낙하산 줄을 당겼지만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다. 로이스가 숲으로 거의 다 추락하였을 때 가까스로 낙하산이 펴져 지상에 안착한다. 그가 착지한 곳은 울창한 정글 속이다. 그는 이곳이 어딘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무작정 숲을 헤쳐나간다. 


로이스는 숲을 헤쳐 나가다가 몇 사람을 만난다. 그들에게 어떻게 이곳에 왔느냐고 물어보았지만 모두 다 한결같이 영문을 몰랐다. 로이스와 마찬가지로 혼수상태에서 정신을 차례 보니 공중에서 떨어지는 중이었고, 겨우 낙하산을 펴서 이곳 정글에 무사히 착륙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 명 한 명씩 만나다 보니 로이스를 포함하여 모두 8명이 되었다. 로이스 외에 러시아 특수부대 소속 니콜라이, 멕시코 암살단의 쿠치로, 천재 저격수 이사벨, 아프리카 군인 몸바사, FBI가 수배한 스탠스, 야쿠자 한조, 의사 에드윈이다. 여덟 명의 공통점은 사람의 목숨과 관계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의사인 에드윈을 제외한 일곱 명 모두 사람을 죽이는 전문가이다.

그들은 이곳이 어딘지 알아보기 위해 일단 정글을 벗어나려고 한다. 앞으로 나가면서 계속 높은 곳을 향하였다. 드디어 한참을 올라가니 정글이 사라지고 하늘이 뻥 뚫린 공간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하늘을 쳐다보니 여러 개의 달이 떠있다. 그렇다. 이곳은 지구가 아닌 미지의 혹성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다시 숲을 헤쳐 나간다. 그런데 누군가가 자신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무엇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한 생명체가 숨어서 그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일행 중 한 명이 그 무엇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에 의해 살해되었다. 


밤이 되었다. 야영을 할만한 곳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여러 개의 사체가 나무에 걸려 있었다. 그것은 마치 전리품인양 전시되어 있는 것 같았다. 야영지 부근에도 그 미지의 생명체가 잠복해 있는 듯하였다. 마침내 그들은 미지의 생명체의 정체를 파악하였다. 그것은 프레데터란 이름의 외계 생명체였다. 이들은 고도로 발달된 과학과 함께 강력한 육체적 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명한 상태로 몸을 변환시킬 수도 있었다. 이제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일행은 프레데터에게 일방적으로 쫓기다가는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반격에 나서려고 한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적은 강력하다. 그들을 유인하여 사살하려고 하지만 계획은 실패한다. 그러던 중 이들 일행 앞에 프레데터의 폭장을 한 놀랜드라는 흑인이 나타난다. 그는 일행을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가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 자신도 몇 달 전에 일행과 마찬가지로 이곳으로 낙하하였는데, 이곳은 프레데터의 사냥터로서, 프레데터들은 인간을 이곳에 데려와 사냥놀이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서는 프레데터의 우주선을 탈취하여야 한다고 한다. 


로이스 일행은 프레데터의 우주선을 빼앗고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는 프레데터를 잡아 조종을 시킬 계획이다. 그런데 계획이 성공하려는 순간 놀랜드가 배신을 한다. 놀랜드는 로이스 일행의 무기와 식량을 빼앗기 위하여 그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였던 것이다. 놀랜드의 배신으로 결국 우주선 탈취계획은 실패하였다. 다시 프레데터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놀랜드는 프레데터에게 살해당하였고, 다른 사람들도 차츰 절망적인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 시점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로이스, 니콜라이, 이사벨, 스탠스, 한조, 에드윈 등 6명이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영화는 첫 편 제작으로부터 계산하면 23년이 지난 시점에서 만들어진 속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편보다 그 수준이 떨어지는 듯하다. 첫 편과 비교한다면 재미도 훨씬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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