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아버지 윌 터너를 찾아 나선 아들 헨리 터너
● 개요
영화 <캐러비언의 해적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는 캐러비언 해적 시리즈의 5번째 작품으로서 2017년에 제작되었다.
● 줄거리
어느 날 밤 한 소년이 보트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고 있었다. 그는 12살이 된 소년 헨리 터너였다. 선장으로서 <플라잉 더치맨> 호를 탄 아버지 윌 터너를 만나기 위해 가는 것이었다. 윌은 10년에 한 번 밖에 육지에 오를 수 없는 저주에 걸려 있어 헨리는 윌의 저주를 풀려고 포세이돈의 창을 찾기 위해 잭 스패로우를 찾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9년호 헨리는 자신이 탄 영국군 함선 모나크 호가 마의 삼각수역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는 것을 함장에게 전하려고 하지만, 반역으로 오인되어 감옥에 갇여 버리고 만다. 삼각수역에 들어간 모나크 호는 난파선으로 변해버린 스페인 군함 사일런트 메어리 호를 발견한다. 그 직후 모나크 호는 어둠 속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군대에 의해 순식간에 유린되어 함장 이하 선원들은 모두 학살되어 전멸당한다. 그 군대는 옛날 잭에게 걸려 살아있는 망령으로 변해버린 사일런트 메어리 호의 함장인 “바다의 처형인” 알만드 살라자르와 그가 이끄는 스페인 해병의 망령들이었다. 살라자르는 헨리에게 잭에게 전할 말을 남기고, 그만을 증인으로서 살려준다.
그즈음 잭은 하늘로부터 버림받은 것처럼 운이 나빠, 지금은 돈 한 푼 없는 신세가 된 데다가, 자신에게 걸린 현상금마저도 대폭락 한 상황이었다. 검은 수염으로부터 돌려받긴 하였지만, 병에 봉인된 블랙펄 호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도 없는 상태에서, 영국 식민지 가운데 하나인 센트 마틴 섬의 구석에 정박한 정크선에서 밑바닥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도 잭은 기사회생을 위하여 섬에 새로이 개설된 은행으로부터 금고를 강탈하려고 하였지만, 자신의 어리석음 탓으로 대실패를 하고 만다. 기브스를 비롯해 자신을 따르던 몇 명의 부하도 자신을 떠났다. 영국군에게 쫓기는 가운데, 잭은 마녀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천문학자인 카리나 스미스와 만난다. 카리나를 인질로 하여 겨우 영국군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잭은 술을 손에 넣기 위해 가지고 있던 나침반을 놓치는데, 그로 인해 마의 삼각 수역에 갇혀 있던 사라자르 군을 되살려내는 결과가 초래된다.
잭의 나침반은 그 시점에서 자신을 소유한 주인이 원하고 있는 물건이 있는 곳을 보여주지만, 주인에게 배반을 당하면 주인에게 최대의 공포를 가져다주는 것이었다. 그 후 잭은 영국군에게 잡혀 감옥에 갇혀 버리지만, 감옥에서 해병으로 변장한 헨리와 만나, 그가 윌과 엘리자베스의 아들로서, 윌을 위하여 포세이돈의 창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날 처형되기로 되어 있는 잭과 카리나는 헨리와 그에게 은화를 받고 돌아온 기브스와 스크램 등에 의해 겨우 구출된다. 그들은 포세이돈의 차이를 찾는다는 목적 하에 항해를 시작한다.
한편 헥터 발보사는 이전에 검은 수염을 무찌르고 빼앗은 <앤 공주의 복수> 호를 기함으로 하여 지금은 칼리브해의 해적들을 거느린 대함대의 대장으로서 바다에서 우아하게 살고 있다. 그는 살라자르의 부활을 알고 마녀인 샨사를 찾아가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바다를 살라자르의 손에 넘겨주지 않기 위하여 살라자르와 교섭하고, 잭을 잡기 위하여 배를 출동시킨다.
잭, 헨리, 카리나는 살라자르와 그가 풀어놓은 고스트 샤크의 습격에서 겨우 벗어나 섬으로 도망치지만, 섬에 사는 사람들은 예전에 잭과 금전 관계로 싸운 적이 있어 잭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그곳에 발보사와 살아남은 몇 명 되지 않는 그의 부하가 나타난다. 발보사는 망령을 배반하고, 검은 수염으로부터 빼앗은 검으로 병으로부터 블랙펄 호를 꺼내려고 한다. 꺼낸 블랙펄 호를 바다로 던지자 블랙펄 호는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마는데, 그로부터 얼마 뒤 바닷속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블랙펄호가 석양을 받으며 떠오른다. 그리고 드디어 잭과 발보사 등은 살라자르와의 최후의 결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