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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12. 2023

영화: 맨해튼(Manhattan)

중년 남자와 여고생의 사랑을 그린 코미디 영화

● 개요


<맨해튼>(영어: Manhattan)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서, 1979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우디 앨런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는데, 이 영화는 흑백영화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흥행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런데 나는 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시종 따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무엇 때문에 이 영화가 그렇게 잘 되었다고 평가하는지 잘 이해하기 어려웠다. 


● 줄거리


TV 작가인 아이작(우디 앨런 분)과 학교 교사인 예일은 친구 사이이다. 아이작은 나이가 42세이지만 고등학생인 17세의 트레이시(메리얼 헤밍웨이 분)와 사귀고 있다. 예일에게는 에밀리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지만 잡지 편집자인 메리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이삭은 마리아와 한번 만나는데, 그녀의 독선적인 생각에 지쳐버린다. 


그즈음 아이작이 담당한 TV 코미디 쇼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 이 일로 그는 TV국의 다른 스태프들과 대판 싸우고는 직장을 그만둔다. 두 번의 이혼으로 인해 자녀 양육비를 지불하고 있는 아이작으로서는 이번 실직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되고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이사 나온다. 그의 두 번째 아내였던 질은 아이작과의 결혼 생활을 폭로하는 책을 출판하려고 한다. 질과 아이작이 이혼한 이유는 질이 동성인 연인을 따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예일과 메리는 사귀고 있지만, 메리는 예일이 아내와 헤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예일 또한 아내와 헤어질 마음이 없어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예일은 아이작에게 메리와 사귀라고 권한다. 아이작 또한 지금 사귀고 있는 17세의 트레이시와 슬슬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메리와 사귀기로 마음먹는다. 


아이작이 메리와 사귀기 시작한 뒤 얼마 후 트레이시는 런던으로 가서 연극공부를 하게 되어, 아이작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트레이시와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려한다. 아이작과 메리가 함께 살게 되었지만, 예일로부터 메리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실은 메리도 아직까지 예일을 잊지 못하고 있다. 예일과 메리는 다시 만나게 된다. 


메리는 아이작에게 예일의 곁으로 가겠다면서 이별을 고하고, 이에 화가 난 아이작은 수업 중인 예일에게 쳐들어 간다. 예일이 “이제 그만 메리를 잊으려고 네게 양보했지만,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아왔을 뿐”이라고 말하자 아이작의 분노는 폭발한다. 

아이작은 메리와 헤어지고 나서야 트레이시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깨닫고 전화를 한다. 택시를 잡을까 하였지만 택시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는 트레이시 집으로 달려간다. 아이작이 트레이시의 집에 도착하자 트레이시는 막 런던을 향해 출발하려고 하는 참이었다. 


아이작은 트레이시에게 런던으로 가지 말라고 하지만, 트레이시는 일주일 전이라면 그만두었을지도 몰랐지만 지금은 무리다라고 대답한다. 아이작은 “네가 변해버리는 것이 싫다”라고 하지만, 트레이시는 “6개월 지나 변해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변하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6개월은 금방 지나가요”라고 대답한다. 


6개월 뒤 아이작과 트레이시가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새로운 넓은 세상을 알게 된 트레이시가 아이작을 차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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