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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15. 2023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거대한 전쟁과 어둠의 군대의 패배, 그리고 절대 반지의 파괴

● 개요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서 2003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마지막 30분에 걸친 대전투 장면이 백미라 할 것이다. 


● 줄거리


프로드 일행은 모르도르의 산에 도착했다. 프로도가 잠든 사이 골룸은 옛날 절대반지를 처음 얻었을 때의 일이 떠올랐다. 호빗의 친척뻘 되는 스투아 족의 일원이었던 그는 친구와 낚시질을 갔는데, 친구는 강바닥에서 금반지를 하나 주었다. 그 반지에 홀린 골룸은 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친구를 죽였고, 그로 인해 마을에서 쫓겨났다. 이후 반지만을 친구로 살아오다가 반지의 마력에 홀려 점차 사악한 모습의 자신으로 변하였다. 잠에서 깬 샘은 골룸의 사악한 의도를 의심하지만, 프로드는 오히려 그러한 샘을 꾸짖는다. 

아라고른 일행은 사우론의 요새가 있는 이센가르드로 향하였고 그곳에서 메리와 피핀을 만난다. 간달프는 사우론의 군대가 곤돌로 진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피핀을 곤돌의 수도인 미나스 티리스로 데려간다. 곤돌에서는 사랑하는 아들 보르미르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져있는 곤돌의 지도자 데네토르를 만난다. 피핀은 자신과 메리를 구하다가 죽은 보르미르의 호의에 보답하기 위해 데네토르를 섬기겠다고 말하고, 성의 경비병으로 임명된다. 간달프는 데네토르에게 사우론의 공격에 대비하여 로한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하지만, 데네토르는 로한에게 나라를 빼앗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 제안을 거부한다. 그러자 간달프는 피핀을 이용하여 로한의 왕 테오돈이 곤도르를 지원하도록 한다. 


곤도르의 지도자 데네토르의 아들 파라미르는 오크 군대에 패배하고 후퇴했다. 그러나 파라미르는 요새를 탈환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죽을 각오로 전투에 나선다. 멸망의 산으로 향하던 프로도와 샘 사이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골룸의 간계에 의해 프로드는 샘을 의심하게 되고, 프로드는 샘에게 반지를 빼앗길까 봐 샘을 버리고 떠난다. 

로한의 해로우 요새에서 아라고른은 초조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 테오덴 전역에서 병사들을 모았지만, 현재의 병력으로는 도저히 사우론의 군대를 물리칠 수 없다. 그런 차에 엘프의 왕 에를란드로 찾아온다. 그는 아라고른에게 새로이 단련한 왕의 검 “안두릴”을 주면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사자(死者)의 길”이라 불리는 곳에 옛날 인간의 왕 이실두아에게 충성을 맹세하였으면서도 맹약을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벌로 영원히 저 세상에 가지 못하고 있는 사자의 왕과 그 군대가 봉인되어 있다. 아라고른이 이실두아의 우례로서 왕의 증거인 검 “안두릴”을 가지고 요기를 보여주고 사자의 왕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들은 전쟁에 도움을 줄지 모른다라고. 그 말을 들은 아라고른은 “사자의 길”로 가기로 결정한다. 레골라스와 김리도 그를 따라간다. 


그들을 배웅한 후 로한의 군대는 곤도르 왕국을 공격하는 사우론 군대와 싸우기 시작한다. 로한의 기사가 된 메리는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하지만, 테오덴 왕은 가냘픈 그녀를 배려하여 성에 머물도록 한다. 그렇지만 메리는 에오윈 공주와 함께 남자로 변장하여 몰래 전투에 참가한다. 


곤도르의 수도인 미나스 타라스는 오크 군대에 포위되어 있다. 지도자인 데네토르는 큰 부상을 입고 돌아온 아들 파라미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혼란에 빠졌다. 그를 대신하여 간달프가 곤도르의 군대를 지휘한다. 데네토르는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여 화장을 하려다가 오히려 자신의 몸에 불이 붙어 탑에서 몸을 던진다. 

비슷한 시기 로한의 군대는 곤도르의 펠렌노르 들판에 도착해 뒤에서 어둠의 세력을 공격한다. 오크 군대만이 사우론 측에 합류한 것은 아니다. 트롤 종족인 오로그 하이족, 거대한 코끼리 모습을 한 올리판트 부대를 앞세운 남쪽의 하라드림 족, 하늘을 나는 대형 괴수인 펠비스트를 타고 하늘에서 공격해 오는 나즈구루 족 등이 로한과 곤도르의 군대를 공격해 온다. 거기다가 검은 함대의 움바르 해적들도 전장으로 향하고 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전세는 로한과 곤도르 연합군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 이때 검은 함대가 펠렌노르 항구에 도착한다. 오크들은 자신들을 지원할 해적들이 도착했다고 생각하며 기뻐하지만, 배에서 내리는 것은 아라고른과 사자의 군대이다. 사자의 왕은 영원한 저주에서 벗어나 기사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약속과 함께 도와달라는 아라고른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아라고른, 레골라스, 김리 그리고 사자의 군대가 공격에 가담하면서 전세는 역전되고 마침내 곤도르와 로한의 연합군의 승리로 전투는 끝이 난다. 


한편 이때 프로드는 위기에 처해있다. 골룸에게 속아 그는 거대한 거미 셰로브의 굴로 들어가 거미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프로드의 뒤를 쫓아온 샘이 그를 구해준다. 샘은 프로드를 업고 거미굴을 빠져나온다. 

아라고른을 비롯한 반지원정대 동료들, 그리고 곤도르와 로한 연합군은 프로도가 멸망의 산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적의 눈을 돌리기 위하여 적의 요새인 모르도르를 공격하기로 한다. 아라고른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이 모르도르를 공격하고 있는 동안 프로도와 샘은 마침내 멸망의 산 분화구 가장자리에 도달한다. 그러나 프로드는 반지를 분화구에 던지려는 순간, 반지에 홀려 반지 파괴를 포기하고 반지를 자신의 손가락에 끼운다. 그 순간 사우론은 프로드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그의 부하들을 멸망의 산으로 보낸다. 이때 골룸이 반지를 뺏으러 프로드를 공격한다. 프로드와 골룸이 서로 엉켜 싸우다가 결국 골룸이 반지를 차지하였으나, 그는 반지를 품에 안고 분화구 속으로 사라진다. 


드디어 반지는 파괴되었고 사우론은 완전히 소멸되었다. 프로드 일행은 반지원정대에 의해 구출되었다. 아라고른은 곤도르 왕으로 즉위하였고, 프로드와 다른 네 명의 호빗은 대관식에 참석하였다가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로부터 감사의 말을 듣는다. 프로드와 친구들은 고향인 호빗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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