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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24. 2023

영화: 용쟁호투>(龍爭虎鬪)

악당들의 본부에서 결투 토너먼트를 벌이는 이소룡

영화 <용쟁호투>(龍爭虎鬪)는 이소룡(李小龍)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서 1973년에 제작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이소룡이 악당들의 본부인 섬으로 초청되어 가서 그곳에서 여러 격투가들과 토너먼트 시합을 벌이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특히 다른 이소룡 영화에 비해 결투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소림 제자로서 무술의 달인인 리(이소룡 분)는 정보국으로부터 과거에 같은 소림 제자였으나 악의 길로 빠져 파문당한 한이 소유하고 있는 섬에서 3년에 한 번 개최하는 무술 토너먼트에 참가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토너먼트 참가는 명분이며, 실은 범죄 혐의가 위심되는 한의 섬을 정찰해 달라는 것이다. 의뢰를 받은 리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이웃으로부터 수년 전 여동생인 스린이 한의 부하들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심에 불탄다. 


무술 토너먼트에 참가한 격투가 가운데에는 빚 때문에 마피아에게 쫓기고 있는 로버, 경관을 폭행하여 도망 중인 윌리엄즈도 있었다. 도착한 초대객을 맞이한 사람은 금발의 미인과 한의 제자로서 건장한 신체를 지닌 폴로였다. 섬은 요새화되어 있으며, 넓은 운동장에서는 많은 남자들이 무술훈련을 하고 있었다. 토너먼트 파티가 성대하게 개최되는 등 열기는 서서히 높아지고 있었지만, 리와 로버, 그리고 윌리엄즈는 한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파티가 끝난 후 리는 함께 밤을 지낼 상대로서 파티장에서 만난 메리 린을 지명한다. 그녀는 실은 몇 개월 전에 이 섬에 잠입한 첩보원이었다. 그날 밤 메리는 리에게 한이 부른 여성이 다음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다음날 토너먼트가 개시되어 윌리암즈와 로버는 각각 출장하여 승리를 이어간다. 밤이 되자 염탐을 하고  있던 리는 경비원들에게 잡힐 뻔 하지만, 겨우 피신한다. 그 광경을 연습을 하고 있던 윌리암즈가 목격하고 있었다. 토너먼트가 재개되어 리가 출장할 순서가 되었는데, 그 상대는 숙적인 오하라였다. 리는 오하라를 압도하여 쓰러트린다. 


그 후 윌리엄즈가 한에게 불려 가 지난밤의 외출을 경비원에게 목격된 일에 대해 염탐을 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을 받는다. 섬이 싫어진 윌리엄즈는 한에게 반항하지만, 쇠로 된 의수를 가진 한에게 맞아 죽는다. 다음으로 한에게 불려 간 로버는 섬의 지하에 있는 아편공장으로 안내된 후 한으로부터 부하가 되라는 제의를 받는다. 토너먼트의 목적은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부하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 도중 노동력을 위해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의 모습이 로버의 눈에 들어왔다. 대답을 주저하는 로버 앞에 놓인 것은 윌리엄즈의 시체였다. 로버는 복종을 맹세할 수밖에 없었다. 그날 밤 염탐을 계속하던 리는 마약 공장 등 여러 가지 범죄 증거를 발견하고 정보국으로 신호를 보내는 데 성공하지만 한의 부하들에게 쫓기게 되며 싸움 끝에 한에게 잡히고 만다. 


다음날 로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잡힌 몸이 된 리였다. 로버는 리와 결투를 벌이라는 명령을 받지만 거절하자 대신 보로와 싸우게 된다. 결투 끝에 로버는 보로를 쓰러트린다. 화가 치밀어 오른 한은 부하들에게 리와 로버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리와 로보는 덤벼드는 한의 부하들을 차례차례 처치해 나간다. 그때 메이가 탈출시킨 수인들이 한의 부하들에게 덤빈다. 형세가 불리해졌다고 느낀 한은 금속 의수로 스스로의 몸을 보호하면서 도망치지만, 리가 그를 추격한다. 마침내 최후의 대결이 벌어지고, 리는 한을 쓰러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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