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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25. 2023

영화: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별나라에서 온 어린 왕자와 꿈 많은 파일럿의 대화

■ 개요


셍 떽쥐뻬리가 쓴 소설 <어린 왕자>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읽어보셨을 것이다. 이 소설은 1970년대 초 우리나라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었다. 그 시대 학교를 다녔던 분들이라면 이런저런 기회에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것이다. 이 소설은 동화라 볼 수 있는데, 당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이었다고 하나, 출판된 후에는 오히려 어른들이 이 책을 읽고 더 열광했다고 한다. 영화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는 1974년 프랑스에서 제작되었는데, 원작에 충실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 줄거리


나는 어렸을 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곧잘 그렸는데, 어른들은 한결같이 그 그림을 보고는 모자라면서 웃었다. 그런 어른들에게 실망한 나는 어른이 되어 파일로트가 되어 하늘과 별을 친구 삼아 살아왔다.  

어느 날 나는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던 중 비행기가 고장 나 사막 한가운데에 불시착하였다. 다음날 아침 비행기 고장이 난 곳을 점검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이봐요, 양 그림을 그려주지 않을래요?” 별나라 왕자였다. 


나는 그에게 양 그림을 몇 장 그려주었다. 그리고 내친김에 어릴 때 내가 즐겨 그렸던 보아뱀그림도 그려주었다. 그러자 “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같은 건 필요 없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린 그림을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라고 처음으로 알아준 사람이었다.  

나는 그가 들려주는 단편적인 이야기를 통해 어린 왕자님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다. 왕자는 원래 작은 별 B-612에 살고 있었다. 그 별에는 두 개의 작은 활화산과 1개의 사화산이 있으며,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있었다. 자존심이 강한 장미는 제멋대로 말하곤 해서 왕자님을 곤란하게 했다. 왕자님이 작은 자신의 별을 버리고 우주로 여행을 떠난 것은 그 장미가 제멋대로 굴어서였다. 


여행을 떠난 왕자님은 많을 별을 방한하여 여러 사람들과 만났다. 임금님, 사업가, 군인 등등... 그리고 지구에 온 왕자님은 뱀과 여우와 친구가 되었다. 뱀은 왕자님이 자기의 별로 돌아가고 싶을 때에는 반드시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여부는 친하게 된 왕자님과 헤어지는 것이 싫어 비밀스러운 편지를 주었다. 편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이 있다고 쓰여 있었다. 왕자님은 자신의 별에 남기고 온 장미에 대해 생각했다. 


비행기를 수리한 다음날 아침 어린 왕자는 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별로 돌아갔다. 나는 슬픔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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