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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Dec 04. 2023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교토 편(るろうに剣心-京都編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바람의 검심 교토편"

■ 개요


이 블로그에서는 영화 <바람의 검심>(るろうに剣心) 시리즈를 몇 편인가 소개한 바 있다. <바람의 검심>은 실사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많이 제작되었는데, 지금까지 2개의 TV 애니메이션, 1개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리고 3개의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OVA)이 제작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바람의 검심-교토편>(るろうに剣心-京都編)은 두 번째 OVA 작품으로서, 2012년에 제작되었다.


<바람의 검심-교토편>(るろうに剣心-京都編)은 이미 <바람의 검심-교토대화편>(るろうに剣心 京都大火編)이라는 제목으로 실사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오늘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은 전체적인 스토리에서는 아래의 실사영화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특징적인 점은 <바람의 검심> 시리즈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아래의 영화도 주인공 히무라 겐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데 비하여, 오늘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은 겐신의 적인 시시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다. 그래서 줄거리는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바람의 검심>의 스토리의 시대적ㆍ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도 아래 링크에 잘 정리되어 있다.

https://blog.naver.com/weekend_farmer/223002303623


■ 줄거리


경찰 간부인 옛 신센구미 출신 사이토 하지메(斎藤一)는 부하 경찰들을 이끌고 낡은 갱도를 통과하고 있는데,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차례차례 쓰러진다. 부하를 잃으면서도 사이토는 갱도를 빠져나가는데, 눈앞에는 불바다가 나타나며 그 앞에 전신을 붕대로 감은 시시오 마코토(志々雄真実)가 우뚝 서있다. 많은 사이토의 부하 경찰들이 시시오의 부하들에게 죽으나, 사이토는 위기를 벗어난다.

한편 켄신은 도쿄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상인 오쿠보 토시미치는 켄신을 불러 어둠 속에서 암약하는 시시오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켄신이 며칠 후 답을 주겠다고 했으나, 오쿠보는 곧 암살당해 죽고 만다. 켄신은 시즈오를 막기 위해 교토로 가기로 결심한다.


켄신은 교토로 가는 도중 마키마치 미사오(巻町操)라는 소녀를 만나 그녀와 함께 가기로 한다. 켄신은 도중에 시시오의 부하들의 습격을 받아 폐허가 되다시피 한 마을을 발견하고 분노한다. 켄신은 이를 지휘한 시시오의 측근 세다(瀬田)을 추격한다. 한편 도쿄에서는 켄신의 친구 사가라 사노스케(相楽左之助)는 카오루에게만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난 켄신에게 화를 내면서 켄신의 뒤를 따라 교토로 출발한다.


켄신은 세타의 뒤를 밟아 시시오를 만난다. 켄신은 시시오에게 결투를 요청하지만, 시시오는 이에 응하지 않고 세타에게 켄신을 상대하라고 한다. 켄신과 세타는 격렬한 결투를 벌이는데, 켄신의 칼 역날검이 부러져 버렸다. 명백히 켄신의 패배이지만, 세타는 다음 기회에 보자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린다. 시시오는 세타에게 자신의 수하인 열명의 막강 무사 십본도(十本刀)를 소집하라고 한다. 이것은 시시오의 국가전복 계획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켄신은 부러진 역날검을 대신하고자 역날검을 만든 장인 아라이 아카쿠(新井赤空)를 찾아간다. 그런데 아라이 아카쿠는 이미 죽었다. 켄신은 아라이 아카쿠의 아들로부터 새로운 역날검을 전달받는다.   


그즈음 켄신을 뒤쫓고 있던 카오루와 야히코(弥彦)는 켄신의 대결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간다. 카오루는 켄신이 시시오의 부하를 상대로 역날검이 아닌 보통의 칼을 뽑으려고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제지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어 켄신은 적을 베어버린다. 카오루와 야히코의 등장에 놀라면서도 켄신은 자신이 사람을 베어버렸다는 것에 절망한다. 그러나 야히코는 켄신이 뽑은 검이 역날검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시시오의 부하를 잡은 켄신은 그로부터 시시오의 국가전복계획에 대해 듣게 된다. 그것은 교토를 불바다로 만든다는 것이었다.


'교토 대화재' 계획을 알게 된 켄신은 경찰과 함께 대책을 강구한다. 시시오의 부하들이 계속 켄신과 경찰을 공격해 오는데, 켄신은 이들을 가볍게 물리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공격해 오는 시시오의 부하들이 너무 약하다. 마침내 켄신은 시시오의 진짜 목적은 동경에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시시오는 동경을 공격하면서 켄신의 발을 묶어놓기 위해 교토를 치는 척 했던 것이었다.

켄신은 동경 근처의 바다에 떠있는 시시오의 군함을 발견하고는 그곳으로 잠입해 들어간다. 적들은 켄신을 에워싸고 공격해 들어온다. 그러나 켄신은 그들을 차례차례 베어버린다. 부하들로서는 도저히 켄신을 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시시오는 마침내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한다. 그런데 시시오는 전신 화상을 입은 몸이다. 몸에 땀구멍이 없어 열을 배출해 낼 수 없다. 그래서 시시오가 싸울 수 있는 시간은 15분밖에 없다. 그 시간이 지나면 시시오는 움직일 수조차 없다. 시시오는 15분이면 충분하다고 앞으로 나서 켄신과 사이토 두 명의 천하 검객을 상대로 싸운다. 시시오의 실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켄신과 사이토 두 명이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시시오에게 밀린다. 그렇다고 해도 시시오 역시 일방적으로 둘을 압도하지는 못한다.


그러는 사이에 카오루가 배에 올랐다. 시시오의 부하가 카오루를 바다로 던져버린다. 켄신과 시시오의 승부는 절정에 이르고, 이미 배는 화염에 휩싸였다. 바다로 떨어지는 카오루를 보고 켄신은 승부를 포기하고 바다로 뛰어드는데, 곧 배는 큰 굉음을 내고 폭발해 버린다. 켄신은 표류되어 겨우 어느 바닷가로 떠밀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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