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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an 17. 2024

영화: 장고(Django)

악당들은 통쾌하게 기관총으로 몰살시켜라!

■ 개요


마카로니 웨스턴에서 주인공의 이름 가운데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아마 “장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블로그에서만도 장고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마카로니 웨스턴을 4-5편은 소개한 것 같다. 수없이 많은 장고가 등장하지만,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장고라면 악당들을 향해 닥치는 대로 기관총을 갈겨대는 프랑코 네로의 원조 장고가 으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 <장고>(Django)가 바로 그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66년 이태리에서 제작되었다. 


■ 줄거리


멕시코 국경 근처의 어느 마을. 이곳에서는 전 남부 연합군 출신의 잭슨 소령과 멕시코 독립 운동가 휴고 로드리게스 장군이 이끄는 두 세력이 대립하고 있다. 이 마을에 한 사나이가 관을 끌고 나타난다. 그는 장고라는 이름의 총잡이로서 사나이가 나타난다. 장고는 잭슨 소령에게 살해당할 뻔한 매춘부 마리아를 구해준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장고는 술집에서 만난 잭슨의 부하 중 한 명인 조나단 신부를 도발하고, 그 이야기를 엿듣고 술집에 들어온 잭슨의 부하들을 모두 쏴 죽인다. 잭슨은 40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복수하러 오지만, 장고는 관에서 꺼낸 기관총으로 반격한다. 에 반격합니다. 그러나 장고는 도망치는 잭슨을 놓아주고, 술집의 주인인 나다니엘과 함께 잭슨의 부하들을 묻으러 간다. 매장을 마친 장고는 옛날 자신의 연인이 잭슨에서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잭슨 패거리가 사라진 마을에 조나단이 나타나 "마리아가 마을에 재앙을 불러왔다"라고 비난한다. 그곳에 로드리게스 장군과 부하들이 도착하여 조나단울 죽인다. 로드리게스는 술집에서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장고를 만나 기쁨을 나눈다. 장고는 로드리게스에게 잭슨이 금괴를 맡기고 있는 멕시코 정부군의 요새를 습격하자는 말을 꺼내고, 독립전쟁을 위해 군자금이 필요한 로드리게스는 장고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장고는 로드리게스와 그 부하 몇 명과 함께 나다니엘의 마차에 숨어 요새로 찾아가 방심하고 있는 멕시코 군대를 습격하여 금괴를 강탈하는 데 성공한다. 술집으로 돌아온 장고는 금괴를 나누어 자신의 몫을 가지고 떠나려 하지만, 로드리게스가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속셈으로 시간을 끈다. 이것을 알아챈 장고는 로드리게스와 그 부하들이 축하 파티를 벌이고 있는 동안 금괴를 훔쳐내어 마리아와 함께 도망친다. 


멕시코 국경까지 온 장고는 그곳에서 마리아와 헤어지려고 하지만, 총이 폭발하여 말이 날뛰는 바람에 금괴를 넣은 관이 늪에 빠져버린다. 관을 건지러 늪에 뛰어든 장고는 늪속으로 가라앉아간다. 마리아는 도와주려 하지만, 뒤쫓아온 로드리게스 패거리들의 총에 맞아 큰 부상을 입는다. 로드리게스는 장고를 잡아 두 번 다시 총을 잡을 수 없도록 양손을 짓이겨 버리고 떠난다. 

로드리게스와 부하들은 장고의 양손을 못쓰게 한 후 금괴를 가지고 멕시코로 향하지만, 매복 중인 잭슨과 멕시코 군대의 공격을 받아 전멸당한다. 술집으로 돌아온 장고는 나다니엘에게 마리아를 돌봐달라고 부탁하고는 잭슨과 결판을 내기 위해 그를 공동묘지로 불러낸다. 나다니엘이 전달해 준 말을 들은 잭슨은 나다니엘을 죽인 후 장고가 기다리는 공동묘지로 찾아간다. 


양손이 짓이겨져 방아쇠를 당길 수 없는 장고는 총의 안전장치를 이빨로 제거하고 무덤의 십자가를 방패로 하여 결투를 준비한다. 다섯 명의 부하와 함께 공동묘지에 나타난 잭슨은 장고로부터 거리를 두고 장총으로 십자가를 노려 쏜다. 궁지에 몰린 장고는 원샷 원킬의 정밀 사격으로 반격에 나서 잭슨과 그 부하들을 사살하고는, 그들의 시체가 나뒹구는 공동묘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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