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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an 19. 2024

영화: 골든 살롱의 여자

서부를 무대로 한 에로틱 웨스턴 영화

■ 개요


영화 <골든 살롱의 여자>(The Girls of the Golden Saloon)는 서부를 무대로 한 에로 영화이다. 아니 에로 영화라 하기보다는 늘씬한 미녀들의 쭉쭉 뻗은 몸매를 보여주기 위한 영화라 하는 것이 더 적합할지 모르겠다. 서부 어느 마을에 있는 <골든 살롱>이라는 술집을 무대로 인신매매업자에게 납치당해 와 그곳에서 몸을 파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 줄거리


서부 개척시대의 캘리포니아 지역의 어느 마을, “골든 살롱”이라는 큰 술집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술집은 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몸을 팔고 있다. 그런데 실상 이 아가씨들은 자신의 뜻으로 이곳에 일하러 온 것은 아니다. 어떤 아가씨는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어, 또 어떤 아가씨는 빚의 대가로 이곳에 끌려와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틈만 있으면 이곳을 탈출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감시자들이 붙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골든 살롱에 들린다. 그런데 이 청년은 다른 남자들과 달리 아가씨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알고 보니 이 청년의 총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몇몇 아가씨들이 이 청년에게 자신들이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청년은 아가씨들을 이곳에서 탈출시키려 하지만 전부를 탈출시키는 데는 실패하고 겨우 두 여자만 데리고 이곳을 빠져나간다. 

마을을 벗어난 곳에서 저 멀리서 달려오는 한 대의 마차를 발견한다. 그 마차는 인신매매범들의 것으로서, 마차 안에는 그들에게 잡혀오는 몇 명의 여자가 있다. 이때 골든 살롱의 감시대가 탈출한 아가씨를 찾으러 이쪽으로 다가온다. 청년과 마차를 탄 인신매매범, 그리고 골든 살롱의 감시대는 서로 엉켜져 치열한 총격전을 벌인다. 중과부족으로 고전하던 청년은 아가씨들의 도움으로 악당을 물리치고, 인신매매범에게 잡힌 아가씨들도 구출해 준다. 


■ 약간의 감상


이 영화는 애초에 늘씬한 여자들의 벗은 몸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므로, 스토리나 액션은 별 의미가 없다. 마지막의 건 파이트는 제법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만 총을 다루는 모습이나 액션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그냥 재미로 한번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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