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최고의 전사(戰士) 탄생
■ 개요
영화 <스콜피온 킹>(The Scorpion King)은 2001년에 제작된 <미이라 2>(The Mummy Returns)에 등장하는 악당 스콜피온 킹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서, 2002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따라서 이 영화는 <미이라> 시리즈에서 스핀 오프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의외로 히트를 쳐 원작을 상회하는 흥행을 기록하였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속편이 계속 제작되었다.
때는 고대 이집트. 멤논이라는 최강의 전사가 주위의 여러 나라를 정벌하여 공포정치로 백성들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 부족은 멤논에게 복속당하는 것을 거부하고, 멤논과 어둠 속에서 멤논을 돕고 있는 예언자를 죽이기 위해 암살전문 부족의 후예인 마테유스 형제에게 암살을 의뢰한다. 멤논의 고모라 궁전에 침입한 마테유스 형제는 멤논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만다. 마테유스는 대신 예언자를 납치하려 잠입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멤논의 부하에게 잡히고 만다. 그런데 멤논과 함께 그곳에 나타난 인물은 놀랍게도 마테유스에게 멤논 암살을 의뢰한 부족 족장의 아들이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탈취하기 위해 부족과 아버지를 배신하고 멤논 편으로 돌아선 것이었다.
묶여있는 마테유스 앞에 그의 형이 멤논의 부하들에게 포박되어 끌려온다. 멤논은 마테유스가 보는 앞에서 그의 형을 죽여버린다. 멤논은 마테유스도 그 자리에서 죽이려 하나 예언자가 이를 말린다. 예언자는 놀랍게도 카산드라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카산드라가 멤논에게 오늘 밤 이곳에서 마테유스를 죽인다면 멤논에게 좋지 못한 일이 닥칠 것이라고 말하자, 멤논은 일단 마테유스를 죽이지 않고 가두어 둔다.
다음날 아침 마테유스는 말도둑인 아피드와 함께 사막에 얼굴만 내놓은 채 묻혀 개미들의 밥이 될 신세에 처했다. 그러나 아피드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마테유스는 예언자카산드라를 인질로 잡는 데 성공하여, 그녀와 함께 멤논의 성을 빠져나온다.
마테유스는 예언자를 인질로 하여 사막을 지나다가 멤논에 대한 반란을 계획하고 있는 부족의 왕 발자르를 만난다. 마테유스는 발자르와 함께 멤논과 싸우기로 한다. 게다가 예언자도 마테유스와 함께 멤논과 싸우겠다고 한다. 예언자의 이름은 카산드라로서, 그녀의 부모와 일족은 모두 멤논에게 살해당하였으며, 자신은 어릴 때부터 멤논에게 잡혀있었다고 한다. 마테유스와 카산드라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싹튼다.
멤논은 마티유스를 죽이기 위해 암살단을 보내지만, 그들은 오히려 사막에서 마티유스 손에 모두 죽는다. 얼마 후 카산드라는 마티유스에게 그가 멤논과 싸우다가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부심 강한 암살자 부족의 후손인 마티유스는 죽음을 두려워 않고 싸워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자유가 없으면 살아가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반란군 동지들과 함께 멤논이 있는 고모라 궁전에 잠입한다.
멤논은 마법을 통해 강력한 힘을 보유하고 있다. 마티유스와 멤논 사이에 치열한 결투가 벌어진다. 마티유스는 멤논의 강력한 힘에 고전을 하면서도 암살부족의 후예라는 기개로 온몸을 던져 싸운 결과 멤논을 쓰러트린다. 마티유스는 고모라 궁전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