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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빈서블(Invincible)

바텐더에서 프로 아메리칸 풋볼 선수가 된 사나이의 실화

by 이재형

■ 개요


어떤 운동이나 기예에 있어서도 일반인들이 프로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조기 축구나 직장 야구에서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들 프로팀에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스포츠뿐만 아니다. 바둑, 장기 같은 기예는 물론 컴퓨터 게임 같은 도락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런 불가능한 일을 성취한 사람이 있었다. 영화 <인빈서블>(Invincible)은 평범한 일반인에서 프로 풋볼 선수가 된 빈스 파팔리의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이다. 아메리칸 풋볼을 좋아하는 바텐더 빈스는 테스트를 통해 프로 구단에 입단하여 꿈같은 한 시기를 보낸다. 이 영화는 2006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 줄거리


1976년, 필라델피아는 불경기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었다. 빈스 파팔리는 학교에서 임시 교사 일을 하고 있었으나, 해고당하여 동네 술집에서 알바를 하면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동네 공터에서 친구들과 아메리칸 풋볼을 하는 것이었다. 이 동네에서 빈스의 풋볼 실력은 누구나 알아주고 있었다. 그러나 수입도 변변치 않은 데다 맨날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고 풋볼만 하는 빈스에게 정나미가 떨어져 그의 아내는 집을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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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소속의 풋볼 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새 감독으로 딕 버메일이 임명되었다. 딕은 바닥에서 헤매는 팀을 재건하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려 한다. 빈스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친구들은 그에게 테스트에 응모해 보라고 권하지만, 이미 나이가 30살이 된 빈스는 도저히 프로 선수가 될 실력이 못된다고 사양한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이번엔 그냥 지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인생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아”란 말을 듣고 오히려 오기가 생겨 테스트에 응모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테스트에 참가하였지만, 프로 선수로서 뛸만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딕 감독은 그래도 그중에서 소질이 엿보이는 몇 사람만이라도 일단 선발하여 훈련을 거쳐 최종 테스트를 한 후 정식 선수로 영입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였다. 빈스의 실력은 시원찮아 보였지만, 감독은 그의 빠른 발을 높이 사 일단 그를 캠프에 합류하도록 하였다.


입단 테스트에 합격한 빈스는 하룻밤 사이에 지역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러나 당사자인 빈스는 “어차피 잘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다지 기쁜 얼굴이 아니었다. 빈스는 훈련 캠프에 참여하였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한다. 그래서 몇 번이나 방출될 위기에 처하지만, 그때마다 딕 감독의 배려로 훈련을 계속한다. 코치들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이지 못하고 캠프를 마친 빈스를 탈락시키자고 주장하지만, 딕 감독의 든든한 후원으로 빈스는 이글스의 정식 선수로서 입단한다. 빈은 정식 선수가 되었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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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 오는 날 저녁, 빈스는 오랜만에 동네를 찾았다. 친구들이 빗속에서 흙탕물 투성이가 되어 풋볼을 하고 있다. 그들은 빈스를 보자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빈스였지만, 옛 생각이 나 온몸에 흙탕물을 덮어쓰면서 빗속에서 풋볼을 즐긴다. 오랜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뛸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일로 빈스는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


며칠이 지났다. 이글스의 천적이라 할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이 열렸다. 최근 몇 년 간 이글스는 자이언츠에게 이겨본 적이 없다. 이글스가 자이언츠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되었으나, 경기는 자이언츠가 우세하게 진행되었다. 자이언츠가 리드한 채 경기종료 시간이 1분 남았다. 이때 빈스가 상대의 공을 가로채 단독으로 달려 터치다운을 기록하여 팀의 역전승을 끌어내었다.


빈스는 3 시즌을 뛴 후 어깨 부상으로 선수생활이 끝난다. 그는 아내가 가출한 후 자신을 격려해 주었던 재닛과 재혼하여 현재 두 자녀와 함께 뉴저지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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