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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어(The Core)

멈춰 선 지구의 핵을 다시 돌리기 위해 떠난 6명의 용사들

by 이재형

■ 개요


영화 <코어>(The Core)는 2003년 미국에서 제작된 SF 영화로서, 지구핵에 발생한 이상을 복구시키려 지구 속을 향해 날아간 탐사대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지구의 핵이 회전을 정지하여 지구 자장이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인류 멸망의 위기가 다가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하로 여행을 떠난 6명의 용사들의 겪는 모험이 흥미 있다.


■ 줄거리


평화로운 나날 속에 어느 날 오전 이상한 사건이 벌어진다. 보스턴에 있는 어느 마을에서 심박 조율기를 착용한 32명의 환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튿날 영국 런던의 한 광장에서는 한 무리의 비둘기 떼가 갑자기 방향 감각을 잃고 건물 유리창에 충돌을 하거나 길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이틀 후에는 우주왕복선 엔데베호가 지구로 귀환하던 중 갑자기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지구물리학자 조시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지금의 현상은 지구의 자기장이 불안정했기 때문이며, 이것은 바로 지구의 핵이 자전을 멈추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전대미문의 대사건이었다. 지구의 핵이 자전을 멈출 경우 지구의 자기장이 사라지고, 그렇게 될 경우 지구는 태양풍에 노출되어 1년 이내에 인류와 지구가 불타 버릴 것으로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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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핵을 재가동시키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펜타곤에 모인다. 여기에는 조시 교수와 짐스키 박사도 포함되었다. 전문가들이 도출한 결론은 지구의 지하 약 3천 킬로 미터를 파고 들어가 핵폭탄으로 외핵에 충격을 주어 핵을 다시 회전시킨다는 것이었다. 미국 정부는 즉각 이 아이디어를 승인하고 이 임무를 수행할 전문가들을 선발하기 시작하였다. 선발된 전문가들은 조시를 포함하여 그의 친구이자 동료 학자인 콘래드, 우주선 조종사인 밥 선장과 우주왕복선 불시착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여성 부조종사 베크, 시추 전문가 브라즈 박사와 그리고 그의 파트너인 짐스키 이렇게 6명이었다. 그리고 지상에서 이들 6명을 서포트할 인물로서 천재 해커인 랫츠를 선발하였다.


6명의 대원은 브라즈 박사가 개발한 특수합금으로 만든 특수 굴착차량인 버질에 탑승하여 지하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는 동안에도 지구에는 이상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의 베네치아 궁전이 무너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바다가 증발하여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류 최초로 지하 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난 6명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고난에 직면한다. 지하로 내려가니 갑자기 넓은 공간이 펼쳐지고 사방이 수정 덩어리다. 수정 덩어리들이 차량에 마구 부딪히면서 차량은 상당한 손상을 받는다. 탐사대가 파손된 버질호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버질호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조시 일행이 수리를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위에서 용암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들은 서둘러 탈출에 나섰지만, 밥이 떨어지는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고 마그마에 빠져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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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질호는 앞으로 나가지만 이번에는 많은 다이아몬드가 기체에 부딪혀 버질호는 다시 큰 손상을 입는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콘래드가 수리는 성공적으로 마치지만 목숨을 잃는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며 버질호는 드디어 지구 핵에 도달한다. 예상대로 핵은 움직임을 멈추고 있는데, 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원자폭탄을 차례차례 폭발시켜 그 충격으로 핵을 다시 회전시키려 하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자동폭파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가 스위치를 누르지 않으면 안 되는 비상사태이다. 스위치를 누르기 위해 뒤에 남는 사람은 지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대원들은 심지를 뽑아 스위치를 누를 사람을 뽑는다. 심지를 뽑은 결과 남게 된 사람은 브라즈였다. 그러나 실은 브라즈가 일부러 자신이 남기 위해 심지에 약간의 트릭을 가한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만들어낸 버질호를 실패작으로 남기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브라즈는 방호복마저 불태울 듯한 섭씨 5천 도의 환경에서 앞으로 걸어 나가 스위치를 누르고는 숨을 거둔다. 이어 짐스키도 스스로를 희생하며 가지고 간 모든 폭탄을 폭파시킨다. 거대한 폭발과 함께 핵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번에는 탈출을 하기 위한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다. 죠쉬와 베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지만, 죠쉬가 재빨리 동력을 수동으로 전환하여, 움직이기 시작한 핵의 열풍의 힘을 이용하여 지상으로 부상하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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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지상 가까운 곳까지 올라왔지만, 그곳에서 엔진이 멈춘다. 그런데 전기시스템마저 손상되어 구조신호를 보낼 수 없다. 겨우 초음파는 방출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어떡할 수가 없다. 이대로 끝인가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을 때 생각지도 못한 도움이 찾아왔다. 고래들이 내는 초음파신호에 의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본부에서 탐사대를 지원하고 있던 해커 랫츠가 이 신호를 잡아 죠쉬와 베크를 구출해 준다.


조시와 베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전인류를 구한 탐사팀이 업적은 대단했지만, 이 임무는 일급비밀로 부쳐져 사람들은 이들 탐사대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이래서는 죽어간 동료들에게 면목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며 아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캘리포니아의 어느 카페에 랫츠가 나타난다. 랫츠는 이 자랑스러운 임무에 참가하였던 사람들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렇게 조시를 포함한 탐사대의 공헌이 모든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랫츠는 자랑스러운 듯 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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