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스트로 백작의 연금술의 비밀을 둘러싼 가면백작과의 한판 승부
이 영화는 몽키 펀치의 만화 <루팡 3세>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루팡 3세”의 25번째 TV 스페셜 작품으로서, 2016년에 제작되었다. 제목의 “이탈리안 게임”은 체스 게임의 정석 가운데 하나로서, 영화 속의 상속을 둘러싼 투쟁을 체스의 작전에 비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 막대한 유산을 남긴 “칼리오스트로 백작”은 실제로 18세기 유럽에 살았던 “알렉산드로 디 칼리오스트로”를 모델로 하였다고 한다.
가면 백작이 어떤 남자와 체스를 두고 있다. 가면 백작은 “체스 초반의 정석을 이탈리안 게임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한다. 그리고는 남자에게 “게임을 사서 킹을 얻으라”라고 말한다. 이탈리아 최대의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로셀리니 그룹의 회장인 레베카 로셀리니가 납치된다. 그녀는 슈퍼 모델이기도 했다. 그녀를 납치한 범인은 바로 가면 백작과 체스를 두던 남자였다. 그는 레베카를 열혈히 숭배하는 팬이기도 하였다.
루팡은 레베카를 다음 타깃으로 삼고 있었는데, 지겐 다이스케로부터 레베카가 유괴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차를 타고 리베카가 인질로 잡혀있는 열차를 추격한다. 그때 제니가타 경감이 추격해 와 루팡에게 수갑을 채운다. 루팡이 기차를 세워 레베카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자, 결국 제니가타는 루팡과 임시휴전을 하고 함께 기차를 쫓기로 한다.
유괴범은 레베카에게 자신과의 결혼을 승낙하라고 협박하며, 그렇지 않으면 열차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다. 그러나 레베카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다. 루팡은 팔이 제니가타와 수갑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열차에 뛰어올라서는 범인에게 자신이 레베카의 약혼자라면서 레베카를 돌려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범인이 쏜 총탄을 이용하여 도리어 범인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루팡은 무사히 열차를 세우고 레베카를 구출한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가면백작”이 숨어있었다.
가면 백작은 루팡에게 누가 먼저 “칼리오스트로(사기꾼 주세페 발사모)의 유산”을 차지할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세페 발사모의 후손인 카스팔에 발사모도 선조의 오명을 씻기 위해 루팡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한다. 루팡은 파티에서 레베카에게 다가간다. 레베카는 루팡에게 열차에서 자신의 약혼자라 한 말에 책임을 지라고 하자, 루팡도 그 자리에서 즉시 레베카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한다. 제니가타는 이것이 뭔가 루팡의 흉계라고 생각하고 두 사람 사이에 뛰어들지만, 경비원에게 잡혀 끌려나간다. 루팡의 동료인 미네 후지코와 지겐 다이스케, 이시카와 고에몬은 이제부턴 안락한 삶을 살겠다는 루팡의 말에 실망하고 그의 곁을 떠난다. 다만 후지꼬만은 뭔가 루팡의 꿍꿍이 속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루팡은 산마리노의 국보이자 칼리오스트로의 유산인 “리베르타스의 왕관”을 노리고 있다. 리베르타스의 왕관은 다음날 루팡과 레베카의 결혼식 날 레베카의 머리에 씌워질 것이다. 루팡은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레베카에게 청혼한 것이었다. 제니가타 경감은 루팡의 예고장을 받고 왕관의 경비에 나선다. 그러나 그 예고장은 다른 사람이 보낸 것이었다. 루팡을 이용하여 왕관을 탈취하려는 계략이었던 것이다.
제니가타는 왕관을 보관 장소에 도로 갖다 놓으려 하지만,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루팡 일당을 발견하고 그들을 뒤쫓는다. 루팡은 후지코로부터 왕관을 되찾지만, 후지코가 인질로 잡혀버리는 바람에 왕관을 포기하고 만다. 왕관은 경비대장인 패트릭으로 변장한 레베카가 차지하였다. 레베카가 루팡을 속이고 제니가타에게 예고장을 보낸 것이었다. 레베카가 왕관을 훔친 것은 그것이 탐나서가 아니었다. 레베카는 단지 스릴을 즐기고 싶었을 뿐이었다. 레베카는 왕관을 루팡에게 돌려주지만, 루팡은 자신은 이것을 거저 얻으려는 마음은 없다고 하면서 도로 레베카에게 돌려준다.
루팡이 왕관을 도로 넘겨준 것은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왕관에는 의문의 보석이 박혀 있었는데, 그것은 칼리오스트로 백작이 연금술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추정되었다. 루팡은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진정한 유산은 바로 그 “연금술”이라고 믿었다.
미네 후지코는 가면 백작으로부터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의 박힌 보석을 훔치라는 지시를 받는다. 루팡은 미네 후지코와 가면 백작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후지코의 뒤를 추격한다. 그리고는 마침내 모니터를 통해 가면 백작과 만난다.
루팡이 마리 앙투와네트의 목걸이를 노리지만, 영국 황태자도 여기에 관심을 보여 영국 첩보기관인 MI6이 목걸이를 엄중하게 경비하고 있다. 루팡은 목걸이를 손에 넣으려 하지만, M16이 지겐 다이스케를 체포한다. 한편 M16의 닉스는 마리 앙투와네트의 목걸이를 손에 넣은 루팡을 노린다.
한편 이탈리라 경찰인 세르지오는 제니가타 경감에게 미네 후지코가 잠복해 있는 것을 알려주는 대가로 협력해 달라고 제안한다. 루팡은 교회에서 닉스와 마주친다. 루팡은 지하도로 도망가지만, 닉스는 이미 루팡의 도주로를 읽고 있다. 닉스는 소리를 포착하여 목표물이 어디로 가는가를 알아내는 예지력을 갖고 있어, 이 능력을 이용하여 루팡이 도주하는 곳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루팡은 그의 초능력을 역이용하여 지겐이 체포되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렇지만 닉스는 루팡의 그러한 트릭도 눈치채고 지겐이 묶여있는 곳으로 달려가 루팡을 죽이려 한다. 그러나 영국 황태자 제임스의 근처에서 불꽃이 폭발하여 닉스는 그를 호위하기 위하여 달려가는 바람에 루팡은 목숨을 건진다. 제임스를 유인하기 위하여 루팡은 레베카에게 제임스와 함께 술을 마시라고 권유한다.
루팡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에 박힌 보석을 미네 후지코에게 준다. 루팡은 후지코에 더욱 가까이 접근하려 하지만, 제니가타 경감이 나타나는 바람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루팡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에 박힌 보석도 세상에서 처음 보는 것으로, 그것은 틀림없이 칼리오스트로 백작이 연금술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백작의 연금술 작업실에는 보석 이상의 가치를 가진 보물이 있을 것이라고 추리한다. 루팡은 백작의 연금술 작업실은 그가 갇혀있던 감옥 속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한편, 파파라치인 살로는 왕관을 훔친 레베카를 협박하면서 어떤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루팡보다 자신이 먼저 보물을 손에 넣고 싶다는 것이었다. 루팡과 그의 친구들은 칼리오스트로 백작이 수감되었던 감옥으로 향한다. 레베카 역시 루팡 일행보다 앞서 가서 보물을 손에 넣으려 한다. 그런데 그곳에 제니가타 경감과 이탈리아 경찰 세르지오도 나타난다.
세르지오는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감옥으로 향한다. 그곳에 도착하니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빛나는 광채를 발하는 보석이 놓여 있었고, 희대의 연금술사 카리오스트로의 작업실도 있었다. 세르지오야 말로 가면 백작이었으며, 파파라치 살로와 그의 비서였던 롭슨 주콜리 역시 동일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는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후손인 가스파르 발사모이기도 하였다.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작업실은 침입자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함정에 의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무너지는 작업실 안에서 루팡은 카리오스트로 백작이 만든 최고의 보석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는 그는 무너지는 작업실 안에서 발 디딜 곳을 잃고 남겨진 가스파레 발사모를 구출한다. 이 모습을 본 지겐이 질렸다는 표정을 짓자, 루팡은 “나는 나,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뿐이야”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레벡카는 로세리니 그룹의 회장이라는 자리가 자신의 족쇄가 아니며, 그 책임을 다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루팡으로부터 받은 “오늘 밤 당신을 갖겠습니다”리거 쓰인 카드를 소중히 간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