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6일까지 25일간 중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청주공항에서 칭다오로 가서, 낙양, 제남, 란저우, 둔황까지 간 후 구채구를 거쳐 시안을 통해 귀국하였습니다. 중국을 완전히 종단한 셈입니다. 태산에 오르고, 낙양의 용문석굴과 둔황의 사막, 진시황의 병마용까지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10월 18일부터 중국여행기를 연재합니다. 매일 한 편씩 올려 아마 40~50회 정도로 연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여행 중에 그날그날 기행문을 썼고, 여행이 끝난 후 약간의 수정을 거쳐 브런치와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 기행문을 쓴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핸드폰으로 매일 거의 원고지 20매 분량의 글을 쓰다 보니 저녁시간이 완전히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행 중 떠오르는 그때그때의 생각을 단상 형식의 간단한 글로 쓰고, 전체 일정에 대해서는 키워드를 메모해 둔 후 여행이 끝난 후 기행문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약간의 기억의 착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그동안 중국을 10여 회 정도 다녀왔습니다. 2002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이후 골프여행을 5번 정도, 관광 2회, 그리고 업무상 출장으로 대여섯 번 다녀왔습니다. 가장 최근에 중국을 방문하였던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8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여행은 7년 만의 여행인 셈입니다.
7년 동안 중국은 많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도 많이 변했습니다. 이전의 여행은 대부분 출장과 골프여행이었기 때문에 현실 생활에서 중국인과 접촉할 기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이었으므로 중국인들과의 접촉면이 그만큼 많았습니다. 그랬기에 현재의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연재하는 중국여행기는 지난 여행 중 필자가 경험했던 일과 여행을 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 중국여행에 대한 것을 알고 싶은 분, 중국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그동안 매일 1편씩 영화감상문 및 과학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들은 이번 여행기를 올리는 동안 잠시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