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 출마한 악덕 벤처회사 사장과 싸우는 열혈 여선생 양구미
야쿠자 집안 보스의 손녀인 여선생 야마구치 구미꼬(山口久美子, 별명 “양구미”)의 이야기를 드린 TV 드라마 <고쿠센>은 3번의 시리즈로 방영되었는데, 모두 큰 인기를 얻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영화 <고쿠센 더 무비>는 드라마 <고쿠센>의 인기를 등에 엎고 이를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고구센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인 시즌3 이야기 중 제일 마지막 편을 영화화한 것으로 드라마 <고쿠센>을 총정리하는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흥행에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드라마 <고쿠센>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hlee541029/222093742352
양구미는 이제 교사생활 7년째에 접어들어 적동학원(赤銅学院)에서 말썽꾸러기 학생들과 다투면서도 잘 지내고 있다. 여기에 옛 제자인 오다기리 류(小田切竜)가 교육실습생으로서 부임해온다. 그러던 중 양구미의 학급의 학생 중 하나인 가자마 렌(風間廉)이 뒷골목 조직과 연계되어 마약 운반책의 누명을 쓰게 된다. 양구미는 가자마의 결백을 믿고, 학생을 구하기 위해 활약한다.
때는 선거철이라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여기에 젊은 벤처 기업 사장이 후보로 출마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다. 그 벤처 회사 사장은 얼굴도 핸섬한 데다 벤처 회사를 크게 키웠을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함으로써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실은 그는 뒤로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마약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양구미의 학생 가자마도 실은 이 벤처회사 사장의 마약 판매와 얽혀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다. 양구미는 벤처 사장의 정체를 밝히고 그를 응징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학생을 구해낸다.
이 영화는 드라마 <고쿠센>의 시즌3 마지막 편의 내용과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영화이기 때문에 드라마의 내용을 좀더 풍부하게, 그리고 스케일 크게 만들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이다. 그리고 영화 도입부에 있어서 양구미가 타고 있는 비행기에서 일어난 하이재킹 사건을 양구미가 해결한다는 이야기부터 이 영화가 시작되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