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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May 05. 2022

영화: 공각기동대: Ghost in th Shell

테러 조직과 싸우는 사이보그 여 수사관

<공각기동대>(攻殻機動隊)는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士郎正宗)가 그린 SF 만화이다. 때는 가까운 미래, 공격용 슈트를 입고 사회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과 싸우는 여자 수사관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만화는 꽤 인기를 얻어 1995년에 영화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또 2002년에는 TV 애니메이션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하였다.  


때는 21세기, 제3차 핵 대전과 아시아가 승리한 제4차 비핵 대전을 거쳐 세계는 “지구통일 블록”이 형성되었으며,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공각기동대는 이 시기 일본을 무대로 하고 있다. 인체를 보조 혹은 지원하는 기술도 고도로 발전하여 “마이크로 머신” 기술을 사용하여 뇌신경 넷에 직접 디바이스를 접속하는 전뇌화(電腦化) 기술이나, 의수ㆍ의족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사이보그 기술이 실용화되고 있다. 이 결과 많은 사람들이 전뇌에 의해 인터넷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로 인해 일반 인간, 전뇌화한 인간, 사이보그, 안드로이드가 혼재하는 사회가 도래하였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맞추어 정부는 테러나 암살, 독직 등의 범죄를 사전에 인지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내무성 직속의 공성공안경찰조직(攻性公安警察組織)인 공안9과를 만들었는데, 이를 통칭 공각기동대(攻殻機動隊)라고 한다. 


영화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은 원작 만화를 기초로 2017년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이다. 공안9과는 국제구조대란 명목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제로는 내무성과 수상 직속의 방첩기관인 비공개 조직이다. 쿠사나기 모토꼬(草薙素子)는 뇌와 척추 일부를 제외한 전신이 기계로 이루어진 사이보그 인간으로서 공안9과의 현장지휘관이다. 냉정 침착한 성격에 판단력과 통솔력은 물론 신체능력도 뛰어나다. 

어느 날 행커 로보틱사 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이보그 기술을 파괴하려는 테러 조직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모토꼬는 동료인 버트 등과 함께 수사에 착수하지면 사건을 조사해 나감에 따라 자신의 기억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드디어 자신의 기억을 되찾은 모토꼬는 자신의 놀라운 과거와 직면하게 된다. 모토꼬는 과도하게 진행되는 인체 기술에 경종을 울리는 활동가였지만, 사랑하는 사이이자 동료인 쿠제와 함께 행커 로보틱 사에 의해 납치되어 강제로 피실험체로 희생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전뇌 기술에 의해 기억이 덧씌워졌던 것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모토꼬가 사이보그화 된 것을 모르고, 갑작스러운 증발에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자신의 과거와 현실을 알게 된 모토꼬는 충격 속에서도 공각기동대의 리더로서 임무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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