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공학으로 태어난 에이전트 47의 활약, 그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요즘은 유전공학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초인적인 인간의 활약을 그린 영화들이 적지 않게 제작되고 있다. 영화 <히트맨 에이전트 47>(Hitman: Agent 47)도 그런 유형의 영화로서 2015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에이전트 47은 유전공학에 의해 탄생된 새로운 형태의 인간이다. 인간적 감정은 모두 제거된 대신 뛰어난 지능과 체력, 그리고 스피드를 가진 완벽한 인간병기이다. 그는 리트벤코 박사에 의해 추진된 에이전트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최강의 전사이다. 그러나 리트벤코 박사는 에이전트 프로그램 수행 중 양심에 가책을 느껴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모습을 감추고 만다.
리트벤코 박사를 지원하였던 정부도 이 프로그램의 결과가 가져올 위험성을 인식하고 프로그램 자체를 완벽한 비밀에 부쳤으며,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에이전트들도 사회 구석구석에 잠적해버렸다. 그러나 많은 조직들이 에이전트 프로그램의 부활을 위해 리트벤코 박사의 행방을 쫓기 시작하였는데, 그 조직 가운데 하나인 신디케이트는 리트벤코 박사를 찾기 위해 더욱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에이전트들은 신디케이트를 공격하고 그 요원들을 암살한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신디케이트 연구소에서는 리트벤코 박사를 추적하던 중 그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신디케이트 연구소장은 리트벤코 박사를 불러내기 위해 그의 딸 카디아를 납치하려 한다. 한편 신디케이트를 공격하던 에이전트 가운데 하나인 에이전트 47은 암살 위기에 빠진 카디아를 구해준다. 그리고 에이전트 47과 카디아는 힘을 합해 에이전트 프로젝트를 부활시키려는 신디케이트와 대결을 벌인다. 마침내 에이전트 47과 카디아는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부활시키려는 신디케이트의 야욕을 모두 분쇄한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트 47가 카디아가 신디케이트를 완전히 분쇄했다고 느낀 순간 그들을 죽이기 위한 새로운 암살자가 다가온다. 그는 바로 에이전트 47을 쏙 빼닮은 에이전트 48. 그와 마주한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여기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매우 길고 복잡하다. 그에 비해 영화를 통해서 그 스토리의 전개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추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도 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가 잘 연결이 되지 않아 몇 번이고 영화 리뷰를 찾아보면서 영화를 감상하였다. 그러나 그에 비례하여 영화의 재미는 그만큼 떨어진다. 스토리에 대한 좀 더 친절한 설명이 영화에 포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