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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27. 2022

드라마: 코드 블루–닥터 헬기 긴급구명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젊은 의사들의 꿈과 희망

우리나라에서도 의료 드라마가 종종 제작되지만, 일본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많은 의료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다. 드라마 <코드 블루 –닥터 헬기 긴급구명>도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젊은 의사들의 일상과 그리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그린 일본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2008년에 처음 방영되었는데, 상당한 인기를 얻어 시즌 2와 시즌 3가 계속 제작되었다. 나는 처음엔 <코드 블루>란 제목을 보고 스파이 물인가 생각했는데, 의료 드라마였다.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중증외상센터란 의료 기관이 없이, 부상이 심한 환자들을 가까운 큰 병원에서 진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중증 외상환자를 치료할 만한 충분한 시설과 인력이 갖추어진 곳이 많지 않아 살릴 수 있는 아까운 생명을 떠나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10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이 전국에 몇 곳 설립되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으나, 이국종 교수의 활약으로 이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었다. 

중증 외상 환자는 병원으로 빨리 호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중증 외상센터에서는 환자의 빠른 호송을 위해 헬리콥터를 이용하며, 이 임무를 담당하는 헬리콥터를 ‘닥터 헬기’라 부른다. 드라마 <코드 블루 –닥터 헬기 긴급구명>에서도 중증 외상환자를 닥터 헬기를 이용하여 긴급히 호송하고,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사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의사들은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병아리 의사들이다. 그들은 선배 의사들의 엄격한 질책을 받으며, 응급 의료전문의로서 성장해간다. 


이 드라마는 가공의 병원인 쇼호쿠 대학 부속병원의 구명 구급 센터를 무대로, 인턴으로 들어온 젊은 플라이트 닥터 후보생들과 지도의, 그리고 닥터 헬기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분투와 갈등을 그리고 있다. '코드 블루'란 급박한 상황에서 긴급 치료를 요하는 발생했다는 상황을 의미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암호이다. 코드 블루가 발동되면 이들은 닥터 헬기를 임용하여 응급 환자가 있는 곳으로 출동하여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호송한다. 


주인공들인 4명의 인턴들은 플라이트 닥터가 되기 위해 매일매일 엄격한 연수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도하는 집도의는 업무에서는 엄격하지만, 한없이 따뜻한 인간애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한 명의 중증 환자라도 더 살려내기 위하여 스스로를 희생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모두 9회로 이루어져 있다. 매회의 사건이 서로 연결성은 없으며, 매회 다른 환경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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