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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Oct 31. 2022

영화: 노팅힐(Notting Hill)

런던의 노팅힐을 배경으로 한 톱스타와 평범한 서점 주인의 사랑이야기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는 그렇게 미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주로 로맨스 영화에 출연하는 것 같다. 영화  <노팅힐>(Notting Hill)도 줄리아 로버츠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로맨스 영화로서, 1997년에 제작되었다.


윌리엄 태커는 런던의 서민 거리인 노팅 힐에서 해외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벌이는 그다지 시원찮다. 어느 날 한 여인이 서점을 찾아오는데, 그녀는 세계적인 스타의 자리에 있는 아름다운 여배우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 분)이다. 윌리엄은 실수로 애나의 옷에 주스를 쏟게 되고, 당황해하는 그녀를 근처에 있는 자기 집으로 데려가 옷을 갈아입도록 해준다.


윌리엄은 애나를 만난 이야기를 여동생과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주지만 그들은 세계적인 스타가 윌리엄의 집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며칠 뒤 애나의 인터뷰장을 찾아간 윌리엄은 여동생의 생일파티에 애나를 초청한다. 윌리엄의 여동생의 생일날 다시 윌리엄의 집을 찾은 애나는 윌리엄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시간을 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애나에게 큰 스캔들이 터진다. 애나가 신인 시절에 찍은 포르노가 신문에 공개된 때문이었다. 수많은 기자들이 애나에게 몰려들고, 애나는 이들을 피해 윌리엄의 집을 찾아온다. 그리고 그날 밤 윌리엄과 애나는 밤을 함께 한다. 아침에 일어난 윌리엄은 바깥이 소란하여 문밖으로 나가본다. 거기에는 수많은 기자들과 파파로치들이 카메라를 들고 대기해있다. 애나가 무슨 일인가 해서 나가보지만 애나는 수많은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이 일은 애나에게 새로운 스캔들이 되었다. 신문에는 애나가 새로운 남자와 밤을 보냈다는 기사가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일이 뜻밖의 사태로 전개되자 애나는 화를 내면서 윌리엄의 집을 떠난다. 그리고 얼마 후 애나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얼마 후 애나는 영화 촬영 때문에 다시 미국을 찾는다. 애나를 만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윌리엄은 우연히 애나가 영화 제작자와 나누는 대화에서 자신과 윌리엄은 아무런 관계가 아니란 말을 듣는다. 이 말을 듣고 실망한 윌리엄은 애나를 만나지 않고 돌아온다. 한편 애나는 윌리엄이 자신을 찾아왔다가 돌아갔다는 말을 듣고 윌리엄을 찾아온다. 그리고 자신은 윌리엄을 사랑하니 함께 하자고 애원한다. 그러나 윌리엄은 두 사람의 환경이 너무나 차이가 나 함께 될 수가 없다고 거절한다.


애나도 그 말을 듣고 윌리엄을 포기하고 돌아간다. 이 사실을 안 이웃과 친구들은 윌리엄이 애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런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하며 윌리엄을 격려한다. 친구들의 격려에 용기를 얻은 윌리엄은 애나를 찾아 나선다. 한편 애나는 영화 촬영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마지막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터뷰 장으로 간 윌리엄은 관계자들의 착각으로 기자로 오인된다. 기자회견 장에 들어간 윌리엄은 자신에게 질문 기회가 돌아오자 애나에 다신 자신의 진심을 말한다. 윌리엄의 고백을 들은 애나는 기뻐하며 윌리엄에게 다가오고, 두 사람은 인터뷰 장의 모든 사람들의 박수와 축복을 받으며 함께 하기로 한다.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하는 로맨스 영화는 대개가 모두 비슷한 느낌을 갖는다. 특히 사랑의 표현에 대해 직설적인 서양 문화와는 달리 사랑을 하면서도 그것을 가슴에 묻고 표현을 어려워하는 마치 동양적 사랑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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