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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Sep 13. 2022

영화:사조영웅전 항룡십팔장(射鵰英雄傳之降龍十八掌)

구음진경과 항룡십팔장 무공비급을 이용해 악을 응징하는 곽정

영화 <사조영웅전 항룡십팔장>(射鵰英雄傳 降龍十八掌)은 김용의 무협소설 <사조영웅전>(射鵰英雄傳) 가운데 일부를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2021년에 제작되었다. 사조영웅전(射鵰英雄傳)이란 무슨 뜻일까? 여기서 조(鵰)란 독수리의 한 종류인 “검둥수리”를 의미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곽정(郭靖)이 몽골의 초원에서 활로 독수리를 멋있게 쏘아 떨어트린 것을 의미하는 “검둥수리를 쏜 영웅”이라는 뜻이다.


때는 송나라 말기, 화산논검(華山論剣)으로부터 20년이 흘렀다. 왕중양이 가지고 있는 구음진경(九陰真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몰랐다. 구처기(丘処機)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곽정과 그의 6인의 스승, 그리고 강남칠괴(江南七怪)는 몽고에서 강남으로 왔다. 그즈음 강남에서는 남자 갓난아이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었다. 우연히 납치 현장을 목격한 곽정은 범인인 수수께끼의 여자들을 추격하나 놓치고 만다. 그런데 객잔에서 알게 된 거지 소년 황용이 그 여자들을 알고 있었다. 


그 여자들은 백타사장의 제자로서, 갓난아기를 독의 연성을 위해 희생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 그날은 15일이었다. 매달 15일에는 산장에서 연회가 열린다. 연회장에 잠입하여 아기들을 구하려고 생각하여 두 사람은 헤어졌다. 광정은 연회에 잠입했지만, 약속을 한 황용이 오지 않는다. 잠시 지나 여자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황용이었다. 그녀는 바로 도화도(桃花島) 도주 황약사의 외동딸이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연회장에서 동굴로 들어가 아기들을 구한다. 그곳에 아기들의 납치사건을 알게 된 강남칠괴가 쳐들어온다. 그들은 황용을 보는 순간 언짢은 모습을 보인다. 실은 강남칠괴 가운데 한 사람이 황약사의 제자에게 죽음을 당한 과거가 있었던 것이다. 백타산장에서 피해 나왔지만, 황용을 옹호하는 곽정은 사부들의 노여움을 사고 만다. 슬퍼하는 곽정과 황용의 앞에 개방 방주 홍칠공이 나타난다. 미식가인 홍칠공은 황용의 요리가 마음에 든다. 거기서 황용은 요리를 만들어 주는 대신에 홍칠공의 필살기 항룡십팔장(降龍十八掌)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그 덕택에 곽정은 홍칠공으로부터 항룡십팔장을 배운다. 


한편 그즈음 구음진경이 도화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백타산장 장주 구양봉은 조카 구양극과 황용의 혼인을 계획하여 도화도로 달려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곽정도 황용과 함께 도화도로 가나, 곽정은 도중에 황약사의 공격을 받아 환술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광정은 강호에서 사라진 지 오래된 주백통을 만난다. 주백통은 곽정에게 구음진경을 가르쳐 준다. 


환술에서 빠져나온 곽정은 도화도로 달려간다. 그곳에는 이미 황용과 혼인을 위해 온 구양봉과 그의 조카 구양극이 있다. 곽정은 구양극과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항룡십팔장과 구음진경 덕택에 구양극에 승리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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