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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an 02. 2023

영화: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영화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는 2017년에 제작된 <원더우먼>(Wonder Woman)의 속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서, 2020년에 제작되었다. 이 작품의 무대가 된 시기는 제목에 나타난 그대로 1984년이다. 


원더우먼 즉 다이애나 프린스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일하면서 원더 우먼으로서 악과 싸워나가고 있다. 어느 날 FBI에 의해 적발된 밀수업자들의 물건이 박물관에 도착하는데, 그 속에서 기묘한 돌이 들어있다. 다이애나의 동료인 광물학자 바바라 미네르바의 감정으로는 그 돌은 동초 시트린으로 만들어진 수상한 물건이라고 하는데, 거기엔 “무엇이든 하나의 소원을 들어준다”라는 글자가 조각되어 있다.  바바라가 소원을 말해보니 정말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즈음 유명한 사업가 맥스 로드가 나타나 다이애나에게 접근하여 틈을 노려 돌을 훔쳐간다. 돌을 손에 넣은 맥스는 돌이 가진 허점을 찔러 소원을 이루는 힘을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버린다. 맥스는 이 힘을 이용하여 회사를 확대시키고 자신의 권력을 키워나간다. 맥스의 이러한 욕심은 점점 폭주하여 드디어는 전 세계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 하는 데까지 폭주한다. 

돌이 도난당하여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다이애나는 그녀의 소원으로 부활한 스티브 트레버와 함께 막스를 추적한다. 소원의 대가로 힘이 약화되면서도 맥스를 추적해가는 다이애나 앞에 그녀의 친구인 바바라가 막아선다. 바바라는 평소 다이애나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으며, 사회에 대해서도 항상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바바라가 돌에 소원을 빌어 자신감을 되찾고, 또 큰 능력을 갖게 되었다. 바바라로서는 이것을 잃고 싶지 않았고, 그 때문에 맥스 편으로 돌아선 것이다. 


바바라의 압도적인 파워 앞에 다이애나는 고전한다. 다이애나는 스티브를 부활시키기 위한 대가로 본래 자신이 가진 많은 파워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모든 소원에는 그 대가가 있다는 사실로 인해 세계는 이제 혼란의 극에 달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소원을 이룸과 동시에 맥스의 파워도 증가한다. 모든 사람들이 소원을 취소하지 않는 한 세계는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 뻔히 보인다. 


그러한 다이애나의 어려움과 세계의 혼란을 본 스티브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그것은 다이애나에게 원하는 것, 즉 자신의 부활을 취소시키는 것이다. 싫다는 다이애나를 설득하여 두 사람은 헤어진다. 다시 강인한 육체와 파워를 되찾은 다이애나는 맥스의 손에 의해 치타로 변한 바바라와 싸운다. 

대통령의 권한에 의해 전 세계의 전파를 탈취한 맥스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소원을 말하라고 발표하여 사람들이 너도나도 소원을 말하자 맥스의 파워는 더욱 커진다. 핵무기는 늘어나고 전쟁이나 사고, 부상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 맥스를 본 다이애나는 욕망으로 덧칠해진 인생보다도 진실 쪽이 아름답다고 설득한다. 다이애나의 안타까운 호소는 전파를 타고 세계로 퍼져나간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차례로 소원을 취소하고, 그에 따라 막스의 힘은 약해진다. 


그런 가운데 막스는 지금까지 제대로 돌봐주지 않았던 사랑하는 아들 알리스타의 목소리를 듣는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엄격하게 교육받아 점차 허영심을 몸에 지니게 된 것, 그러한 가운데 무엇인가 칭찬을 받으면 힘내게 된 것, 회사를 확장시키려 할 때의 열의 등이 머리에 떠올랐다. “이런 아빠를 용서해 줘”라고 맥스는 자연스럽게 알리스타에게 그렇게 전하려 하고 있었다. 


이리하여 세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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