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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Feb 21. 2023

영화: 고질라 대 메카고질라(ゴジラ×メカゴジラ)

고질라와 로봇 고질라의 대격돌

영화 <고질라 대 메카고질라>는 2002년 일본에서 제작되었는데, 고질라 시리즈의 26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이 영화는 주인공 야시로 아카네(家城茜)와 메카 고지라(3式機龍)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99년 다테야마 시(館山市)로부터 어떤 물건이 트럭에 실려 반출된다. 그 며칠 후 고질라가 처음 나타난 이후 45년 만에 두 번째의 고질라가 출현하여 태풍과 함께 다테야마에 상륙한다. 대특수생물자위대(특생자위대)는 고질라에 맞서 싸우지만 고질라는 끄덕도 않는다. 


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특생자위대원인 야시로 아카네는 실수로 괴수 공격용 광선차를 동료들의 차량에 충돌시켜 절벽으로 떨어져 고질라의 발에 밟혀 파괴된다. 아카네 자신은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동료들이 몇 사람 사망하였다. 이로 인해 아카네는 심한 자책감에 시달린다. 그녀는 이 일에 대한 책임으로 자료과로 전속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수상의 지휘 하에 유하라 도쿠미츠(湯原徳光) 등 일본 유수의 과학자들을 소집하여 대 고질라 병기 개발에 착수하여, 다테야마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초대 고질라의 골격을 바탕으로 기룡(機龍), 즉 메카고질라를 완성시킨다. 이 즈음 아카네는 다시 기룡대로 배속된다. 대원 가운데에는 아카네의 실수로 인해 사망한 특생자위대원의 동생인 하야마(葉山)도 있다. 아카네는 기룡(메카 고질라)의 주조종사로 임명된다. 


기룡의 테스트가 시작될 무렵 다시 고질라가 동경만에 출현한다. 아카네를 비롯한 기룡대는 기룡을 발진시켜 고질라와 싸운다. 기룡은 고질라와의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고질라를 결정적으로 처단하려는 순간, 고질라가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이 소리로 인해 기룡은 순식간에 컨트롤 불능 사태에 이른다. 이 틈을 타 고질라는 바닷속으로 사라지는데, 다시 움직임을 시작한 기룡은 닥치는 대로 도시를 파괴한다. 아카네를 비롯한 기룡 대원이 기룡의 움직임을 중지시키려 조종을 하지만, 기룡은 전혀 컨트롤되지 않는다. 고질라의 소리가 기룡의 컴퓨터에 영향을 미쳐, 초대 고질라의 의지가 눈을 떴기 때문이다. 진짜 초대 고질라처럼 맹위를 떨치며 파괴행위를 계속하는 기룡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연료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기룡의 폭주로 동경만 일대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로 인해 기룡대의 존속도 위험하게 되었다. 유하라는 기룡의 DNA 컴퓨터의 염기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고질라로부터의 간섭을 피할 수 있도록 기룡을 개량시켰다. 그렇지만 수상은 기룡이 다시 폭주할까 우려하여 출동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또 유하라의 딸 사라도 초대 고질라의 뼈로부터 만들어진 기룡이 원래 동족인 고질라를 쓰러트릴 것인가 하고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아카네는 기룡과 함께 목숨을 바칠 각오이지만, 사라는 그런 아카네를 말린다. 


동경만에서 다시 고질라가 출현하였다. 특생 자위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고질라는 시나카와(品川)에 상륙하여 시가지를 불바다로 만들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기룡 출동 명령이 떨어지고, 시나카와 거리에 내려선 기룡은 고질라를 압도하지만, 에너지 잔량이 한계에 이르러 더 이상 조종이 어렵게 되고 있다. 아카네는 수동 조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기룡에 올라타며, 수상은 관동 전역의 전기를 기룡에게 공급하도록 한다. 


고질라의 공격을 받은 아까네는 의식을 잃지만, 사라의 말을 생각해내고는 다시 용기를 얻어 기룡을 재가동시킨다. 하야마의 희생에 의해 기룡은 고질라를 잡아서는 가까운 거리에서 살인 광선을 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지라는 죽지 않고 그대로 먼바다로 향해 사라진다. 그날 저녁 전 일본은 기룡이 고질라를 이겼다고 축하 무드에 들뜨지만, 아카네만은 아직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스스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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