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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古稀)에 떠나는 인도차이나 3국 여행

글을 시작하며

by 이재형

이 브런치에서 새로이 <고희(古稀)를 앞두고 떠나는 인도차이나 3국 여행>이라는 글을 시작합니다. 필자는 우리 나이로 금년 69세, 집사람은 65세로서 내년이면 경로 우대 대상자입니다. 나이가 들어 배낭여행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글들은 지난 한 달간(2022-10-16∽11-13) 필자가 집사람과 함께 다녀온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배낭여행에 대한 기록입니다. 처음에는 이 글을 여행 과정과 여행에서 느낀 생각을 중심으로 쓸 예정이었지만, 내친김에 여행 관련 정보도 아울러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필자가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여행에 관한 사전 정보를 알아보려고 했으나 정보가 너무 부족하거나 오래되어 여행 계획을 짜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내년이면 이제 나도 70대에 접어드는데, 이제 코로나 사태도 점차 해소될 기미가 보여 그동안 오랫동안 별러 왔던 여행을 이번에 실현에 옮기게 된 것입니다. 나나 집사람 모두 그동안 해외여행을 꽤 다녀 보았지만 대부분 출장을 이용한 짧은 여행이었거나 아니면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이어서 장기간의 해외 배낭여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이가 들어 여행 중 몸 컨디션이 어떨지 다소 걱정이 되지만 일단 도전해 봅니다.


이번 여행은 당초 35일 정도로 계획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행 도중 집사람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계획을 변경하여 1주일 정도 앞서 귀국하였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여행 마지막까지 약 30일간의 기록을 이 글에서 남기도록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매일매일의 기록을 페이스북이나 밴드를 통해 친구나 지인들에게 전했습니다. 이 글은 그때 쓴 기록들을 여행 후 돌아와 다시 보완, 수정, 정리한 것입니다. 여행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할 수밖에 없어, 기록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기록의 어려움으로 오탈자도 많고, 또 문장이 단축되거나 표현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수정, 보완하여 이 글들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다지 가지 않는 지역에 많이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은 아직 단체 여행이 많고, 또 개별 여행이라 하더라도 비교적 알려진 곳에 집중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필자는 라오스의 방비엥 외의 곳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 지역이 제한되어 있다는 의미겠지요. 물론 코로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이 아주 위축된 탓도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동남아 국가의 생활을 엿본다거나 혹은 동남아 여행을 위한 정보 자료로서 이 글들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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