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누명을 쓴 시리우스를 구출하는 해리포터와 친구들

영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제3편에 해당하는 영화로서 2004년에 제작되었다. 호크와트 마법학교 3학년이 된 해리 포터가 마법 감옥 아즈카반에서 탈출한 죄수의 소동을 통하여 부모의 죽음을 둘러싼 진상을 알아가는 1년을 그렸다.

여름 방학 더슬리 가에 돌아온 해리는 심술궂은 친척 머저리를 마법을 사용하여 혼내주고는 더슬리 가를 뛰쳐나온다. 해리는 우연히 나타난 <밤의 기사 버스>를 타고 다이아곤 뒷골목에  있는 퍼브 <새는 냄비>로 온다. 이때 나타난 마법 장관 그레리우스 퍼지가 해리에게 새 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새는 남비에서 지낼 것과 외출은 다이아곤 뒷골목에 한정하도록 한다.

여름방학 마지막 날 해리는 론을 비롯한 위즐리 일가와 헤리미온느와 다시 만난다. 그날 밤 <새는 냄비>에서 위즐리 부부의 대화를 들은 해리는 아즈카반을 탈옥한 시리우스 블랙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리우스는 볼드모트의 부하로서, 해리의 부모를 배반하고 그 있는 장소를 밀고하여 두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인물이다.

학생들은 3학년이 되면 보그즈미드 촌에 갈 수 있으나, 보호자인 더즐리 부부로부터 허가증을 받지 못한 해리는 그곳에 갈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론의 형인 프레드와 죠지가 나타나 해리에게 보그와트 성을 빠져나가 보그즈미드 촌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비밀의 지도를 준다. 비밀의 지도를 이용하여 보그즈미드 촌을 방문한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와 함께 퍼브 <3개의 빗자루>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해리는 시리우스와 자신의 아버지 제임스가 친구라는 것, 시리우스가 해리의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란 것, 그리고 시리우스가 자신의 부모를 배반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해리와 론 그리고 헤리미온느는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하그릿을 구해주러 그의 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검은 개로 변신한 시리우스를 만난다. 해리 일행과 시리우스는 치열한 싸움을 벌이지만, 이 싸움은 비밀의 지도를 보고 세 사람을 쫓아온 루핀의 등장에 의해 중단된다. 그 뒤 루핀과 시리우스의 이야기를 들은 해리와 그 친구들은 해리의 부모가 있는 장소를 밀고한 배반자는 시리우스가 아니라 피터 페티그류라는 것, 피터 페티그류는 죽음을 가장하고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뒤 페티그류를 진범인으로 마법부에 넘기려 하지만, 그날이 만월이었기 때문에 늑대인간인 루핀이 늑대로 변신하고, 그 혼란을 틈타 페티그류는 도망친다. 시리우스는 개로 변신하여 루핀을 제압하려 하지만, 이번에는 무수히 많은 흡혼귀가 나타나 습격해온다. 해리는 방어 주문을 외우지만 전혀 통하지 않고 쓰러진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다른 방향에서 동물이 나타나 많은 흡혼귀를 쫓아낸다. 해리는 그 동물을 맞이하는 사람 그림자를 보고 아버지라 생각하지만, 곧바로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사실을 알 수 없다.

해리와 해리미온느가 눈을 뜨자 시리우스는 감금되고, 사형보다 무서운 <흡혼귀의 키스>가 이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교장 덤블도어로부터 그 사실을 듣게 된 해리와 해리미온느는 역전 시계를 사용하여 시간을 거꾸로 돌려, 먼저 백비크를 구출하고, 그리고 시리우스를 백비크에 태워 도망치게 한다. 그 과정에서 해리는 시리우스를 습격한 흡혼귀를 방어 주문을 외워 물리친다. 해리가 보았던 “아버지와 같았던 사람 그림자”는 해리 자신이었다.

페티그류를 놓쳤기 때문에 시리우스가 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고, 게다가 루핀도 늑대인간이었다는 것이 폭로되어 사직하여 무거운 마음이 된 해리였지만, 호그와트 특급에서 시리우스로부터의 편지를 받아 파이어볼트를 보낸 것은 시리우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