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삶에 녹이는 태도

일과 삶에 연결되는 실천형 학습

by 이재현

평생학습은 일상과 실제 삶 속에서 구현될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많은 사람들이 학습을 특정 시기, 혹은 특별한 과정에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퇴계가 하루의 작은 습관과 태도에서 수양을 이어갔듯이, 오늘날의 평생학습도 우리의 일과 삶 속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일에서 배우는 법

직장은 가장 직접적인 학습의 장이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시도할 때 우리는 배우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 학습 과정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번 경험에서 내가 새롭게 얻은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일은 곧 학습의 교과서가 된다.
또한 직장에서의 학습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팀과 조직 전체의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사람이 배운 것을 공유하고 나누는 순간, 조직은 살아 있는 학습 공동체로 변한다.


삶에서 배우는 법

평생학습은 일터 밖에서도 이어져야 한다. 독서, 여행, 취미 활동, 인간관계 속의 대화는 모두 중요한 학습의 자원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악기를 익히는 것은 단순한 취미 활동처럼 보이지만, 사고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넓히는 중요한 훈련이다. 또한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얻는 깨달음 역시 배움의 중요한 형태다. 결국 삶 전체가 학습의 장이며, 배움은 언제 어디서든 발견될 수 있다.


학습을 습관으로 만드는 법

실천형 학습법의 핵심은 ‘작지만 꾸준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습관이 지속적 변화를 이끈다. 하루 15분 독서, 한 주에 한 번 새로운 디지털 도구 체험하기, 하루를 마치며 배운 점 한 가지를 기록하기와 같은 작은 실천이 쌓여 삶 전체의 변화를 이끈다.


배움을 삶에 녹이는 태도

학습을 따로 떼어 생각하지 말고, 일과 삶의 과정 속에 통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는 학습을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꾸고, 성장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배우는 것이 곧 살아가는 것이 되고, 살아가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 되는 상태, 그것이 바로 실천형 평생학습의 이상적 모습이다.


실천형 학습은 특별한 시간과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하는 일, 만나는 사람, 경험하는 일상의 순간이 모두 배움의 기회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학습으로 바라보는 태도이며, 작은 루틴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이를 실천하는 습관이다. 평생학습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지속적이고 열린 태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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