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 강하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과 사회의 변화가 인간의 적응 속도를 앞지르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에는 한 번 배운 지식과 기술이 평생을 지탱했지만, 이제는 졸업과 동시에 지식이 낡아버리고, 직업이 생겼다가 금세 사라지기도 한다. 이런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는 인간(Homo discens)이 되어야 한다. 평생학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며, 동시에 인간의 성장을 위한 필수 태도다.
1. 왜 지금 ‘배우는 인간(Homo discens)’이 필요한가?
AI와 디지털 혁명이 몰고 온 변화는 단순한 도구의 교체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노동·관계 전반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 이때 필요한 인간형은 더 이상 ‘일하는 인간(Homo faber)’도, 단순히 ‘생각하는 인간(Homo sapiens)’도 아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존재는 끊임없이 배우며 자신을 갱신하는 배우는 인간이다.
이들은 두려움보다 호기심을 선택하고,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으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한다. 즉, 배우는 인간은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그 파도를 타고 나아가는 존재다.
2. AI 시대의 문해력 — 디지털 리터러시와 학습 감각
AI 시대의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별하고 활용하는 힘을 말한다. 가짜 뉴스, 조작된 이미지, 알고리즘의 편향이 넘쳐나는 지금, 디지털 리터러시는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이다.
여기에 더해 필요한 것은 학습 감각이다. 새로운 도구와 플랫폼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한 번 배운 지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새로 배우고 적용하는 순환적 학습의 태도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학습 감각은 곧 AI 시대의 새로운 교양이며, 이를 갖춘 개인과 리더는 자신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학습 문화를 이끌 수 있다.
3. 평생학습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많은 사람들은 평생학습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으로만 이해하지만, 본질은 배움에 대한 태도에 있다. 기술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배움에 대한 태도는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된다.
평생학습은 자기 성찰과 연결되어 있다. 배움은 시험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삶 전체를 점검하고 갱신하는 과정이다. 배우는 태도를 지닌 사람은 실패조차도 배움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자기 안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를 기른다.
리더십의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배우는 모범을 보이며 조직 전체에 ‘배우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4. 일과 삶에 연결되는 실천형 학습법
평생학습은 추상적 구호로 머물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일과 삶 속에 학습을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이다.
직장에서의 학습은 업무와 직접 연결될 때 효과가 크다. 예를 들어, 새로운 도구를 배우되 그것을 당장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팀원들과 학습 경험을 공유한다.
삶 속의 학습은 취미와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악기를 익히는 것, 독서를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것 모두 학습이다. 이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사고력과 창의성을 확장시킨다.
중요한 것은 학습을 거창한 목표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매일 조금씩, 작은 루틴 속에서 배우는 습관을 들일 때 학습은 자연스럽게 삶 전체와 맞닿는다.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 강하다
AI 시대의 평생학습은 기술 습득을 넘어, 삶의 태도와 문화다. 배우는 인간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디지털 리터러시와 학습 감각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낸다. 또한 학습을 삶과 일상에 연결함으로써, 지식이 단순한 축적이 아니라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전문가가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질문하고, 연결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곧 평생학습의 철학이며, AI 시대의 리더와 시민이 갖추어야 할 가장 강력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