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내 나이 42살, 엄마가 되었다.
내가 엄마가 될 거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살았다. 결혼과 동시에 아기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그때까지만 해도 난 아이가 생기면 철이 들고, 본능적으로 아기를 돌보는 건 줄 알았다.
엄마도 노력을 해야 될 수 있다는 걸 아이를 키우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야 배웠다.
아기가 태어난 지 일 년이 넘었지만 나는 아직도 서툰 엄마다.
정신이 없어 아기 밥때를 놓치기도 하고, 기저귀가 꽉 차서야 갈아주기도 한다.
아직도 아기의 표현을 해석하는 게 어려워 뭘 해줘야 하는 건지 헷갈리기만 한다.
그래도 점점 아기를 이해해 가는 중이다.
아기를 안아가며 나 자신도 알아간다
아기가 자라 가는 것처럼 엄마도 같이 자라 간다.
나도 점점 좋은 엄마가 되어갈 거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