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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십리터 Oct 21. 2018

사진으로 남기는 대만 여행 후기

사진, 그리고 짧은 말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잠시 머무른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딱 듣던 대로 작은데 노숙보다는 편한 곳. 하지만 게스트하우스를 자주 다니는 나에겐 좀 비싼 곳.

밤에는 로봇도 숙소로 돌아가 쉬나 보다.

필사적으로 사수한 케세이퍼시픽 앞자리(비상구는 아님), 그리고 4시간 이하 비행에서 선호하는 과일식. 갈 때는 라운지에서 배부르게 먹은 뒤라 딱 좋았으나 올 때는 비행기가 4시간 지연(부들부들... 심한 욕...)되어 일반식이 부러웠지.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스타 호스텔. 한국인이 아니라 그냥 전 세계인 모두 많다. 쿠킹클래스가 있는 날엔 주방을 미리 또는 늦게 사용할 수 있다. 도미토리라 침대는 좁고 환기가 안되었으나 라운지의 안락한 쿠션 너는 is 마약이었어.

비 오는 날 애매한 시간에 혼자 가서 대기 없이 먹었던 딘타이펑 본점. 딤섬 두 종류와 국수, 오이까지 먹었으나 크게 배부르지는 않았지. 샤오롱바오 니가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편의점의 그것과 맛이 비슷했던 건 나만의 착각이었겠지?

다안삼림공원보다 더 멋있다는 착각이 들던 다안공원역.

20년간 아침을 안 먹은 나지만 무료 제공이라면 먹어줘야지. 그것이 평소에 거들떠도 안보는 오리고기가 포함된 메뉴라도.

예류공원에서 이 정도 색의 사진이 나왔다는 말 is 매우 더움.

예스폭지투어의 평화는 버스+손풍기+찬음료에서 나온다.

스펀폭포에 대만의 나이아가라라는 말을 붙이지 말아 달라. 진짜를 본 입장에서 민망하도다.

지옥펀 함부로 가지 마라. 나도 누군가의 지옥펀이었다.

청수단애 멋지지만 전망대에서 보이는 이 풍경이 전부.

태로각 협곡. 어마어마 하지만 오가는 시간 또한 어마어마.

마오콩 곤돌라를 타고 콩콩콩 올라가면...

어이쿠 잘못 내렸다.

아까운 돈 다시 내고 다시 쿵쿵 올라가면 목책관광다원.

많고 많은 다원 중에 하나를 골라서 차 한 주전자. 잔 아니고 주전자 맞음. 펄펄 끓는 주전자를 줌.

엄청 예쁘다는 베이터우 도서관을 찾아 신베이터우역에 내리면.

또 길 잃어서 경찰서 앞. 대만 경찰차 구경 잼.

정반대편에 있던 도서관. 존예. 규모가 엄청난 건 아님. 그냥 예쁜 건물.

좀 아쉬워서 찾아간 단수이, 워런마터우. 너무 기대를 안해서 생각보다 예쁨.

문 닫기 직전에 미라마관람차도 관람해주고.

제일 가고 싶었던 화산 1914에 마지막 날에야 오게 된 이유 무엇?

빛없는 분위기 좋고.

날 환영해주는 건 이 대만에 닭, 너뿐인 것 같구나.

우더풀라이프...왜 세금 환급이 안되는 거니?

팀호완 맛있어. 사진에 없는 새우창펀이 제일 맛있어...

그보다 맛있는 게 진천미. 나 두부 안 먹는데 넌 왜 맛있어? 이 정도 먹으면 딱 1인분.

케세이퍼시픽... 넌 나에게 4시간 지연을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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