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활 가이드- 초등학교 선택지 #2-5
<초등생활 가이드 #2-5>
오늘은 초등학교 선택지 가운데 국제학교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선택지라고 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아 다소 좌절감? 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선택지이기는 하니까요 ㅎㅎㅎ
국제학교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외국인학교도 있지만, 내국인 입학이 가능한 국제학교도 생겼고, 국제 교육 커리큘럼을 도입해 대안학교의 형태(인가, 비인가)로 운영되는 곳도 있어서 대안학교 카테고리에서 소개하려다 별도로 분류해 소개하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제학교는 크게 3종류로 구분해서 생각하면 됩니다.
쉽게 떠올리는 국제학교(International School)로 외국인을 위한 학교로 기본 입학 조건은 부모 중 1인이 외국인이거나 한국인이라면 학생이 국외에서 6학기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여야 가능합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여있는 국제적인 교육기관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대부분의 국제학교는 미국식이나 영국식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으며 "국제학교"라는 명칭에 걸맞은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들은 주로 해외에 소재한 WASC(미국 서부 교육인증위원회) 같은 교육 의원회나 협회들에 의해 공인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학교는 거의 어느 나라나 있지만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있는 대규모의 국제학교들은 원래 설립 취지가 현지에 거주하는 외교관들과 국제기업 주재원 자녀들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입학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이런 학교들은 학생과 부모의 비자 상태나 거주목적 직업 등을 입학 순위에 반영합니다.
국제학교의 교육방침과 수업방식은 학교의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인지도가 있는 대부분의 국제학교는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와 MYP (Middle Years Program)를 모두 제공하게 됩니다. 스위스 IBO에서 주관하는 이 교육과정은 국제적인 대학 입학 프로그램으로써 45점 만점이며 평균 점수 역시 국제학교의 교육 수준과 학생들의 실력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영국계 국제학교들은 캠브리지 GCSE, A-Level 등의 대학 예비과정도 포함하고 미국계 국제학교들은 AP (Advanced Placement) 도 커리큘럼에 포함합니다. 고등학생 때 하는 IB 디플로마 과정 같은 경우는 유럽과 북미에 있는 세계적인 대학들이 인정하며 IB 디플로마를 성공적으로 끝낸 학생들은 명문대 입학과 더불어 학점인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서울대, 카이스트, SKY 등의 명문대들도 재외국민 전형 때 IB 디플로마 점수를 입학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 SFS 서울 외국인학교
- SIS 서울 국제학교
- 서울 용산 국제학교
- 한국 외국인학교(판교/제주)
- DSS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 국제 크리스천학교 (의정부)
- 경기 수원 외국인학교
- TCIS 대전 외국인학교
- 부산 외국인학교
- CDS 청라달튼 외국인학교 (국내 학력 인증)
- LFS 서울 프랑스학교
- KFS 광주 외국인학교
- DCS 덜위치 칼리지 외국인학교(영국 학교) 등
앞서 말한 국제학교인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내국인이 정원 입학할 수 있는 송도, 대구, 제주도의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송도나 대구에 세워진 국제학교는 정원의 30& 안에서 내국인을 받는다는 조건이 있고, 제주 국제학교의 경우 정원 100%를 내국인으로 채워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가령, 제주 국제학교 KIS는 12학년까지 있으면 WASC(미국서부교육인증위원회) 6년 인증을 받았으므로 학생은 미국 교과과정을 따르게 됩니다. 해외 조기유학이나 보딩스쿨을 고려하시는 부모들에게는 해외 대학을 준비할 수도 있고, 국제 교육 커리큘럼을 따른다는 장점이 있어서 고려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기숙사는 선택사항이다 보니 이른 시기에 따로 떨어져 지내지 않아도 되고, 부모가 데리고 있으면서 국제학교를 보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주변에서도 제주도로 유학? 가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영어에 항상 노출되는 교육환경과 더불어 각종 스포츠와 토론식 교육, 글로벌 인재로 교육환경이 제공된다는 장점들이 있다 보니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는 학교이겠지요! 저희 또한 아이 초등학교 자퇴할 즈음 제주 국제학교들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침을 흘린 적이 있었지만... 저희는 경제적 능력이 안 되는 이유로 냉정하게 그리고... 아련하게 바라보며 패스해야 했답니다ㅠㅠ
- NCLS Jeju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
- BHA 브랭섬홀 아시아
- KIS Jeju 한국 국제학교 제주
- CIS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 DIS 대구 국제학교 등
각 학교의 학비 및 교육과정들은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학교에서 확인하시면 될 듯합니다. 참고로 KIS 제주 국제학교 <2021년> 학비를 예로 대략 계산해보면 10학년 기준 1년 학비와 기숙사비 한화 5,000만 원 정도, 700만 원 정도의 입학금 , 스쿨버스 및 부대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 내야 하는 돈만 이 정도이니... 좀 더 들어가겠지요?!
<다음은 KIS 제주 국제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정보입니다>
Grade
외국인학교, 내국인을 위한 국제학교의 장단점을 살펴보자면...
1. KIS 한국 국제학교에서는 중/고학년 학생들을 위해 AP 프로그램을, 노스 런던 컬리지에 잇 스쿨 제주, 브랭섬홀 아시아에서는 IB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으로 취하는 만큼 국제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
2. 국제학교인 만큼 영어로 수업들이 진행되니 영어 학습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3. 학생중심의 교육과 활동 위주의 수업들이 이루어지며 교사 대비 학생수도 적고, 토론 중심의 수업들이 주를 이룬다.
4. 단순하고 지루한 학습보다는 체험형 수업, 통합형 수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교 자체를 재미있어하고, 공부라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덜하다.
5. IB 바칼로레아 테스트만 보더라도 배운 것을 output으로 꺼내는 방식이 우리나라의 오지선다형이나 주관식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자신의 생각을 비판적이고 조리 있게 써야 하는 만큼 교육의 방향과 깊이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6. 해외 조기유학이나 보딩스쿨의 경우 비용의 문제, 부모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상호 유대감, 관계의 문제, 안전의 문제 등이 수반되는 데 반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일 수 있다.
7. 국내 대학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라 아이가 원한다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모든 선택에는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겠지요.
1. 귀족학교라는 시선이 있을 만큼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2. 비용을 들이는 만큼 자녀의 성취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요.
3. 모국어가 아닌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해야 하는 만큼 언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경우라면 학교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4. 어떤 이유에서라도 국내 학교로 되돌아와야 할 경우 불편할 수도 있다. 물론 해외에서 공부하다가 국내 중고등학교로 편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인 점에서 보자면 적응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요.
5. 국어나 국사를 우리말로 배우기도 하지만 매우 어린 나이부터 다닐 경우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일 수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모국어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기 유학에 비해서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만큼 정체성이 혼란스러울 정도는 아닐 수도 있겠지요^^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으로 사교육 시장이 엄청나게 커진 곳이 한국입니다. 국공립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에 신뢰한다면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국제학교를 보낼 이유가 없겠지요. 단순하게 영어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받은 교육보다는 자식에게 더 나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상당한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선택을 하게 되겠지요.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교육기관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들도 많습니다만 결국 보편교육, 공교육의 수준이 높아지는 날을 기대해보는 수밖에요...
또한 아무리 좋은 커리큘럼을 수반하는 국제학교라 하더라도 아이의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부모에 의한 일방적인 입학은 결국 재정 낭비와 더불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망칠 우려가 있겠지요.
아무리 좋은 학교, 좋은 환경도 결국 가정에서의 좋은 유대와 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시길요!!
예전에 홈스쿨링을 고민할 무렵 지인의 소개로 한 대안학교 입학 설명회를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강남 쪽에 있는 곳이었는데, 4~5층 정도의 근린생활 건물처럼 보이는 곳이 학교였습니다. 한국 교육에 대해 불만이나 불안감이 큰 부모들이 선택하는 선택지인만큼 인문학 교육이나 글로벌 교육을 지향하는 곳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간다면 매우 이상적인 교육 커리큘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독서에 기반해 인문 수업들을 위주로 하고, 토론 중심의 수업들을 하더군요. 충분히 혹할 만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비싼 학비, 검증되지 않은 커리큘럼, 비인가 학교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해에도 세워졌다 사라지는 대안학교 혹은 학교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는 학원 형태의 대안학교들도 있다는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국제학교 외국인학교의 모든 것>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제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외국인학교와 달리 국어와 사회 과목을 개설, 국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새로 문을 연 국제학교들의 인기가 급증했습니다. 외국대학은 물론이고 국내 대학 진학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학교들 가운데 이름만 국제학교 일뿐 비인가 대안학교들도 많고, 조기 유학을 조장하는 중개인 역할을 하는 곳도 많고, 심지어 학교를 가장한 유학원인 곳들도 많다고 하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관심이 가는 학교가 있다면 어떤 시설로 인가받았는지 관할 교육청에 전화해 인가 유형이 대안학교인지, 학원인지, 비인가 시설인지 확실하게 문의해야 합니다.
특히 유학원이나 특정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는 영어캠프를 조장하고 결국 조기유학을 권장하는 형태이거나 특정 목적을 위해 명목상 교육기관을 표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특정 유학원 사이트가 링크돼 있거나 영어캠프 등 중단기 유학을 알선하는 홍보 등이 게재되어 있다면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어떤 학교가 좋은 학교인지, 어떤 학교가 내 자녀에게 적한 한 학교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자 도리이겠지요^^ >
- GVCS 글로벌 선진학교
- HIS 한동글로벌 학교
- KICS 한국 기독 국제학교
- BIS Canada (분당)
- WCA Canada (일산)
수도권 학교
APIS 아시아 퍼시픽 국제 외국인학교
DSS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DSSI 서울 독일학교
GSIS 경기 수원 외국인학교
KIS 한국 외국인학교
KKFS 한국 켄트 외국인학교
LIXavier 하비에르 국제학교
RIS 레인보우 외국인학교
SAIS 서울아카데미 국제학교
YISS 서울 용산 국제학교
DCS 덜위치 칼리지 서울 영국 학교
지방학교
BFS 부산 외국인학교
BIFS 부산 국제 외국인학교
DIS 대구 국제학교
GIFS 경남 국제 외국인학교
HFS 현대 외국인학교
ISK 거제 국제 외국인학교
기독교학교
CCS 센테니얼 크리스천스쿨
GCFS 지구촌 기독 외국인학교
ICS 국제 크리스천학교(평택/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