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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실패 ‘해’ 보셨나요?

실패가족+뻐꾹 왈츠

by 헤이리리

오늘도 실패 ‘해’ 보셨나요?

실패.. 참 싫은 단어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지만 실패 없이 성공하면 안 되는 걸까요?

무언가 도전했는데 그 결과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닐 때,

마음 추스르기가 참 힘듭니다.



상심이는 실패가 싫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비법이 있지요.

-잘하지 못할 것 같으면 하고 싶어도 절대로 안 하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은 안 하기
-소질이 없는 것 같은 일 안 하기
-내가 잘하는 것만 하기

눈에는 늘 실패만 하는 아빠, 엄마, 형이 이상해 보입니다. 실패하는데도 왜 자꾸 해보려는 건지, 그런데도 왜 가족들은 즐거워할까요?

책, 줄넘기, 화분, 운동 등 엄마의 실패 상자에는 그동안 했던 도전들이 들어 있습니다.

“수많은 실패는 잘 해내지 못하는 것들이 아니라 잘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야.”

그 말에 힘을 얻어 자신이 없는 야구 시합에 용기 내어 타자로 나섰습니다. 비록 파울 볼 여섯 개 치고 아웃되었지만 그 도전을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기에 다음번 경기를 기다립니다. 겁내지 않고 피하지 않고 타석에 선다면 파울 볼을 칠 기회도 안타도 홈런도 칠 기회가 있는 거니깐요!





실패 가족 - 웅진 주니어





엄마의 실패 박스 안에는 깃털 새가 있어요. 새를 보니 뻐꾹뻐꾹 울 것만 같아요.



스웨덴 작곡가인 요나손이 만든 '뻐꾹 왈츠'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왈츠입니다.

뻐꾹뻐꾹 우는 새소리를 작곡가는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주제 선율이 소프라노 알토로 표현되고 종결이 된 후

베이스와 함께 다시 주제가 반복됩니다.

두 번째에서는 톡톡 튀는 스타카토로 표현해서 자칫 지루 할 수 있는 반복을 다채롭게 표현합니다.


현악 4중주와 플루트의 연주로 감상해 보세요.

같은 악보이지만 다른 악기로 연주했을 때의 느낌이 다르죠?


<현악 4중주>

https://www.youtube.com/watch?v=dH91Bo5ME0A


<플루트>

https://www.youtube.com/watch?v=yo6uKrUTYcM



✍�어른이 되어서는 나에게 돌아오는 결과가 성공이 아닌 실패라는 게 시리도록 아플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시도해 보는 수밖에요. 파울이든 안타든 홈런이든 그 모든 것이 내 인생의 경험이 되어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인걸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캐치볼을 하는 아들들을 응원합니다.

서로 공을 못 던져도 잘 잡지 못해서 싸워도 서로 시간을 함께하며 ‘해’ 보는 그 자체가 귀중하니까요!

오늘도 성장하는 나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계시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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