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안 보는 신축빌라 ‘내 집 마련’ 3단계
‘내 집 마련’의 꿈 이루기 위해 알아야 하는 사실들.
‘내 집 마련’은 집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꿈 중의 하나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수억 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대단지 아파트에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최근 아파트 전월세 보증금 정도 금액으로 분양되는 신축빌라를 찾고 있다.
정부에서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영구인하 1.1%, 각종 부동산 규제 폐지 등 세금감면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은행의 대출금리도 낮아져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신축빌라에서 좋은 빌라를 선별해 내기란 쉽지 않다.
‘손해 안 보는 내 집 마련 3단계’에 대해 알아보자.
◎ 하나, 교통·구조·위치·접근성·인테리어·방향 등 입지조건을 따져라!
신축빌라 매매 시에는 입지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회사와의 거리나 주로 다니는 지역의 접근성 및 교통 편의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가족 구성원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크기와 구조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자녀가 있다면 초·중·고등학교와 학원가 등 교육 환경은 잘 갖춰져 있는지 살피고 주변에 음식점이나 은행, 마트나 재래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돼 있는지도 봐야 한다.
집 내부의 방향은 남향이나 남동향, 남서향이 좋지만 그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앞이 막혀있지 않는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 중에 하나는 향후 내 집 앞이 막힐 염려가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남향집을 비싸게 매매했는데 1년 후 거실 앞 쪽에 다른 신축빌라가 생겨 채광도 들어오지 않고 대낮에도 집이 암흑으로 변해버린다면 큰일이다. 또한, 이 경우 집을 되팔 때 재산적 피해도 감수해야 한다.
고층 대단지 아파트를 매매하는 소비자들은 남향집을 우선시한다. 대단지 아파트는 동 간 거리도 멀고 단지 주변으로 도로가 있어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를 입을 일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빌라는 다르다. 코너 땅이나 공원, 도로가 아닌 이상 거실 앞 쪽에 상가나 주택을 부수고 신축 건물이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북향이어도 공원이 보이는 곳이나 조망이 좋다면 고려해 볼 만한다.
◎ 둘, 신축빌라 구매 시 합리적인 선택 방법
건축주 및 시공업자는 개인사업자보다 건설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일부 개인사업자의 경우 원가절감을 위해 자재를 싼 걸로 쓴다거나 하자보수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축빌라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은 이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개인사업자의 경우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떨어져 완성도가 높은 빌라를 짓기 힘든 경우도 있다.
시공업자가 건설사업자인 경우라면 하자도 적은 편이고 일부 하자가 생기더라도 빠른 하자보수 처리를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빌라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개인사업자나 건설사업자에게 신축빌라를 분양받는 것이 좋다.
잘못된 내 집 마련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건축주나 분양실장의 달콤한 속삭임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권리관계와 계약 시 합의된 중요사항들을 계약서에 작성해야 한다.
또한, 과대포장과 부풀려 말하는 것은 계약을 강요하기 위한 꼼수로, 소비자는 올바른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 셋, 시세보다 많이 저렴한 집은 의심해 보자!
일단 집이라는 물건은 억 단위의 물건이기 때문에 급매나 압류, 경매 전 물건, 상속된 집 등이 아니고서 무턱대고 싼 집은 있을 수 없다. 부동산 업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에 허위광고가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지역마다 ‘시세’가 존재한다. 시세와 맞지 않게 유난히 싼 광고에 속지 않으려면 주의가 필요하다.
‘내 집 마련’은 월세나 전세처럼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평생을 살 수도 있는 것이므로 성급하게 결정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 큰돈이 들어가는 만큼 제대로 된 집을 사려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신축빌라를 구매하려는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집 마련으로 고민 중인 신혼부부라면 집 자체의 가격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인터넷 광고회사나 정보제공 업체를 조심해야 한다. 믿고 중개를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집을 볼 때는 한 곳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군데의 현장을 둘러보기 때문에 각각의 집마다 구조와 가격, 위치 등 사항을 체크리스트에 메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