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라 명상

* 만트라란? 

만트라 명상은 박티 요가에서 가장 중요한 수행법이다. 베다에서는 천지 창조가 소리(옴om)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소리를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본다. 세상은 5개의 원소(흙, 불, 물, 공기, 공空)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소리는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영역 중 가장 미세한 요소(공)에 속하며 그런 의미에서 영혼과 가장 가깝다. 영혼은 가장 미세하고 순수하기 때문이다. 즉, 소리를 통해 우리는 영적인 영역에 다가가 영혼과 접할 수 있다. 

* 만트라의 목적

베다 경전에서는 우리가 물질로 이루어진 육체를 가지고 여러가지 물질을 접하며 살아가는 이 세계를 물질계라고 부른다. 이와 대조되는 곳으로 영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영계가 있다. 물질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것이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 안에 있는 그 어느 것도 영원하지 않다. 또한 이 세계는 양면성으로 가득하다. 행복이 있다면 불행이 있고, 추위가 있다면 더위가 있다.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느 것도 완벽하지 않으며 늘 불완전한 요소가 끼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불완전한 물질계에서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하고 (혹은 영원히 존재하고 싶어 하고),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며, 특히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욕구를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물질로 추구한다. 그래서 꿈에 그리던 차를 사고, 집을 넓히고, 학식을 늘리고, 야망을 이루는데 여전히 불행하다. 영적인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룬 들 결국 노화와 질병, 죽음을 피할 수 없기에 끝내 좌절하게 된다.

진정한 행복은 영혼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베다 경전에서는 영혼의 천성을 삿cat, 칫cit, 아난다ananda라고 한다. 삿은 영원함, 칫은 전지全知함, 아난다는 지고의 기쁨을 의미한다. 영혼은 천성적으로 죽지 않고, 모든 것을 알며, 기쁨으로 가득하다. 생명체는 영혼으로서의 행복을 추구할 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영혼과 연결해주는 것이 만트라이다. 만트라는 이 목적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다. 만트라는 인간의 제한된 사고 능력과 감각으로 지어낸 것이 아니라 신이 직접 내린 것이다.

만트라 명상 방법

이 시대에 권고되는 가장 강력한 만트라로 하레 크리슈나 만트라를 왼다.

하레 크리슈나 하레 크리슈나

크리슈나 크리슈나 하레 하레

하레 라마 하레 라마

라마 라마 하레 하레

이 만트라를 반복하면서 외는 것이 만트라 명상인데 보통 108개의 알로 이루어진 염주를 사용해 한 알 당 하나의 만트라를 소리내어 왼다. 염주를 사용하는 이유는 촉각을 더해 집중을 돕고 자기가 한 명상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보통 초심자가 1바퀴의 염주를 굴리는데 15분~20분 정도가 걸리고, 익숙해지면 속도가 빨라져 5분 내에 마치는 사람도 있다. 

염주로 만트라 명상 하는 방법

이 명상법은 생각을 줄이고 소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관건이다. 마음이 자꾸 다른 생각으로 흘러가면 다시 소리로 집중시키는 것을 반복하며 왼다. 진지한 수행자는 하루에 총 16바퀴의 만트라를 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