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年中国看深圳,百年中国看上海,千年中国看西安。
10년의 중국은 선전을 보고, 100년의 중국은 상하이를 보며, 1000년의 중국은 시안을 보라.
널리 안정을 이룬다고하여 장안(长安) 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역사의 도시 시안(西安). 이 도시에서 생활한지 거진 3개월이 넘어간다. 그리고 최근 우한(武汉)에서 여행 온 친구들을 가이드하며 내 도시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서울살면 부산이, 부산살면 서울이 좋아 보인다고 하는 것 처럼 내가 보기 좋은 도시 우한(武汉) 사람들이 시안(西安)을 극찬하는걸 보면 정말 의아하기만하다. 그러던 중 그간 내 도시를 제대로 보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게됬고 이번 기회에 다시 복습할겸 정리하고 싶은 마음을 먹게됬다.
#1. 시안 중심지
#2. 병마용과 양귀비공원 등
#3. 대안탑과 성벽 등
#4. 먹거리 및 기타(역사 박물관 등)
이렇게 크게 4부분으로 간략하게 소개하겠다. (블로그나 가이드북만 찾아보면 워낙 여행 정보가 자세하기 때문.)
陕西省(산시성)의 성도 시안은 예나 지금이나 종루(钟楼)를 중심으로 한다. 직역하면 钟(종), 楼(건물)으로 '종치는 건물 혹은 장소' 쯤이며 옛날 종을 치는 것은 시간을 알기 위함이였으므로 시계탑으로 불린다. 뭐...스마트폰이 있는 지금 세상에야 그냥 시안의 중심부로 여러 백화점, 상가들이 몰려있는 장소다. 처음 시안에 왔을 당시 들뜬 마음에 낮시간에 입장했으나 밤에 야경을 보러 올라가길 추천한다.
종루(钟楼)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고루(鼓楼). 그나저나 중국은 정말 너무하리만큼 물가에 비해 관광지 입장료가 쎄다. 입장료를 따로받다니... 비록 학생 할인이 된다 하더라도 종루와 고루를 따로 보긴 아까워 미뤄오다 친구가 오고나서야 올라서게되었다.
저 멀리 종루와는 또 다른느낌으로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또한 수 많은 종류의 북이 전시되어있다.
종루(钟楼)와 고루(鼓楼)는 서로 비슷해보이지만 과거 종루(钟楼)는 낮 시계, 고루(鼓楼)는 밤 시계였다.
중국에는 52개나 되는 소수민족이 존재하며 중국은 이 소수민족을 포용하며 모여살 수 있는 마을을 인정하고있다. 그리고 시안에는 이슬람을 종교로 가지는 회민족(回民族)이 주로 거주한다. 또한, 회민족(回民族)들이 상권을 이루는 거리가 회족거리다. 시안의 특색음식 또는 중국만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싶으면 이곳을 가보자.
회민족들의 이슬람 사원이다. 이슬람 풍의 모자를 모두 쓰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비록 이슬람에 가보진 않았지만 이런 곳이구나를 느끼기 충분하다. 또한 고요함 속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종교라는 하나의 믿음이 집단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끼쳤을까라는 엉뚱한 상상마저 든다.
신서유기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다고한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자주가서 마시는 편이 아니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스타벅스에 종종 감탄하게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집과 직장사이의 제 3의 공간을 제공한다.'라는 하워드 슐츠(CEO)의 철학은 여기서도 맞아 떨어진다.
여기까지가 시안의 중심가이며 모두 걸어서 5~10분거리에 위치한다. 시안을 여행한다면 제일 첫날 반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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