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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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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트레커 Oct 13. 2020

상련

서로 안쓰럽게 생각하다 

상 련(相 憐)


                 / 양 진 형




계단을 오르다

오른발을 헛디뎌

넘어지려는 찰나


지나가던 두 행인

아이코, 아이코

내 마음 되어

놀랜 표정 짓는다


사람들 저마다의 가슴엔

남의 아픔을

내 것인 양 여기는

선한 물결이 있나 보다


그래서 이 만큼 이라도

따스운 걸까

우리 사는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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