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깊은 숲 속
비지땀을 흘리며
서둘러 가는데
노랑 드레스 입은
망태버섯 아가씨
두어 발짝 앞에서 매혹적으로 춤추며
눈빛으로 말한다.
행운인지 아세요.
이 숲의 요정도 구경하기 힘들답니다,
제 춤은요.
섬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한국섬뉴스 대표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