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ism
늙음, 고정관념에 대한 우리의 자세
굳이 해석을 하자면 연령 차별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연령 차별이랑은 조금 다르다.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 늙었으니 쓸모없어 빨리 죽어야지"
이런 생각자체가 Ageism.
"나이 드니까 몸이 예전 같지가 않네요. 이런 일은 젊은 분들이 하셔야죠"
또한 Ageism 적 발언이다.
"연세를 생각하셔야죠, 주책맞게 무얼 하려고 하세요?"
이것은 고정관념으로서 일상생활에서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할 언어폭력이다.
되도록 나이 들어감 나의 판단이 섞인 발언을 하는 것은 당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사람에게는 부적절한 언행인 것이다. 이에 대한 반응은
"무슨 나이타령이야 그럼 너보다 나이 많은 나는 어쩌라고?"
아니면
"너보다 나이 어린 내가 이 일을 다하라는 모종의 압박이냐? 늙었으면 다냐?"
연장자에게는 하극상, 연소자에게는 개꼰대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유의 대화는 그냥 짜증스러운 일상 중의 하나이거나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는 것이 보통인데.
하지만 경고컨데 이것은 분명 언어폭력이다.
우리 모두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나이 들어가고 있다.
젊은이들이여 젊음이 영원할 것 같은가?연장자를 차별하지 마라 그게 바로 미래의 당신이 될 수도, 노인들이여 차별당하지 마라 당신들의 노년에 대한 권리에 대해 타당하게 주장하라 당신들은 젊은 시절을 다 바쳐 열심히 살아왔고 존중받는 노년의 삶을 살기에 타당하다.
그렇다고 노인들에게 무리한 일을 강요하라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늙어감에 대한 부정적인 어투의 말을 아무렇게 않게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에게 만연한 냉소적인 대화체, 걱정해 주는 척하지만 간섭이나 마찬가지인 우리의 대화에 대한 이야기다. 없는 사람에게 없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에겐 있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그래서 애는 언제 낳을 거니?" "그래서 취업은 언제 할 거니?" "딸이 있으니 아들도 있어야지" "전세 살지 말고 집을 사야지" "직장 생활하고 있으니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지" "그만하면 오래 사귀었으니 결혼식 해야지". "요즘 애들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걱정돼서 얘기하는 건데 섭섭하게 반응한다라는 말.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죄다 간섭이고 그 간섭들이 쌓이고 쌓여 상대를 모욕하는 폭력이 된다.
반대로 말해보자.
"요즘 부부들은 아이 없이 행복한 부부들도 정말 많아"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를 가려면 그만큼 준비가 필요하지" "딸이든 아들이든 하나라도 키우는 일 대단한 일이다" "우리 세대가 집값을 너무 올려놔서 오히려 전세 사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지 영끌해서 집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렇게 큰 의미가 아니야." "자기 분야에도 열심히 일하고 자기 생활에 열심인 미혼이 요즘 대세지 " "그만큼 사귀었으면 결혼할 법도 한데 요즘 결혼식 비용도 만만치 않치" "요즘 애들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하든, 자존감 뿜뿜이지"
모르겠다 기분이 좀 나아지는가?
없는 사람 없어 무시하는 자. 있기 때문에 없는 사람 무시하는 자
그대로 돌려받아 맨탈이 탈탈 털릴지어다.
마찬가지로 나이 들었다고 젊은이들을 무시해서는 않되고 젊다고 늙은이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세대를 넘나들어 우리가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그것을 보듬고 인정해주는 자세
그것이 우리들의 노후의 시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