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hyun Aug 26. 2021

1984 조지 오웰

독후감

1984 조지 오웰


전체주의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인간을 조종하고 파멸시켜 가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주인공 윈스턴은 개인의 욕망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전체주의 절대자인 빅브라더를 증오하지만


결국에는 사상 결찰에 체포되어 고문에 못 이겨 사랑하는 줄리아를 끝내는 심리적으로 배신하게 된다.


전체주의가 어쨌든 혁명군이나 골드스타인이 어쨌든 사실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다.


나는 오히려 줄리아와 가까운 생각을 하는 사람이지 않나 싶다. 억압받는 상황에서도 그에 맞게 대처하지만 본인의 욕망 또한 채우는 그런 사람 말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윈스턴이 줄리아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은 마음속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과연 그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심리적 배신을 하게 되고


마지막에 자신이 그토록 증오했던 빅브라더를 사랑한다는 말로 끝내는 주인공을 보며


한 인간의 자유의지와 욕망까지도 짙밥는 존재에게 결국에는 굴복하고야 마는 주인공을 보며


나 또한 자유와 욕망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끝끝내는 배신하게 될까 라는 공포가 그리고 괴로움이 나를 사로잡았다.


아마도 이런 공포와 괴로움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 작가가 글을 쓰지 않았나 한다.


아무리 민주주의 자본주의 시대라고 하지만 이전의 전체주의 사상이 현재 시대에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국가뿐만 아니라 거대 기업 , 포털사이트 , sns 등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면서


실제 그 대상들은 그런 의도에 대해서 인지조차 못하게 만드는 다양한 채널들이 현재에는 아주 많다.


전체주의도 결국 대상이 사상적으로 본인들이 원하지 않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면


민주주의 자본주의는 심지어 본인이 그러한 사상적 부분을 원한다고 착각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자유와 욕망 이는 인간의 본성인데 이를 통제하려고 하는 모든 이들은 과연 정당한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작가의 이전글 독서의 즐거움 김겨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