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영화 제작일기3

출항을 앞두고

내 첫 장편영화 <삼총사 1990>이 곧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있다. 내가 각본, 연출, 제작까지 겸하고 있어 준비할 게 여러모로 많다. 그래도 즐거워서 하는 일이니 힘든 줄 모르고 즐기고 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또 여러 변수와 문제점들이 생길텐데 그 또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너무 힘들거나 고들프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즐거운 한판의 축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배우들 대다수가 아직 고등학생인데 부디 이 작품을 통해 연기와 영화가 정말 재밌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각자 느꼈으면 더욱 좋겠다.


주요 촬영지가 내 고등학교 모교인데, 30여년만에 학교로 돌아가 그 시절을 담아내려고 하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생각도 든다. 학교와 주변 환경이 많이도 변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별로 변하지 않은 모습들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애틋하다. 교감 선생님이 나와 동갑이고 또 마침 내 중학교 동창인 것도 재밌다. 그 친구도 젊은 시절 한때 꿈이 배우였다는데, 그래서 나는 이번 영화에 그 친구가 나오는 장면도 추가해 넣었다. 작은 선물이 되면 좋겠다.


함께 공유했던 그 시절 이야기다보니 내 동창들도 관심을 가지고 이래저래 도와주고 있다. 또한 범위를 확대해 동문회에도 소식을 알려 소품과 간식 등을 후원받을 참이다. 하하. 영화가 완성되면 수원에서 대규모로 시사회를 하고, 또 모교에서도 후배들과도 한번 관람할 생각이다.

자, 이제 곧 출항이다. 이럴 때 흔히 출사표를 던진다는 표현을 하는데, 뭐 그리 거창하게 말하고 싶진 않다.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30편쯤 만들어보고 싶다. 어쨌든 출발은 이렇게 내 청춘시절의 이야기, 힘있는 청춘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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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리딩, 열기 후끈, 열정 뿜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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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교과서, 성문 종합영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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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드라마 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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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교 고등학교, 주요 촬영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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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이자 현재 모교 고등학교 교감샘이다. 잘해보자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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