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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유하는 중년 남자 Jun 06. 2024

기타를 치다 눈가가 뜨거워지다3

<라붐> 주제가 리얼리티

며칠 전 영화채널에서

10여년 전의 영화 <써니>가 나오길래 무심히 다시 보았다. 

80년대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니

나의 시기와도 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다 ㅎ

이번에 나도 그 시절을 담은 나의 영화를 찍었지만

하여간 <써니> 역시 그 시절 노래들을 많이 실었다. 


그중에서 특히 다가오는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당대의 책받침 여신 소피마르소의

풋풋한 10대시절을 담은 영화 <라붐>의 주제가

<리얼리티>였다.

영화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소년이 소피마르소에게 헤드폰을 끼워주는 장면,

그리고 그때 흘러나오는 이 노래 리얼리티는

참으로 멋지고 유명한 장면이라서

이후 여러 영화나 예능에서

곧잘 재현되고는 하는 것 같다

특히 80년대를 추억하거나

첫사랑을 소환하는 장면에서

종종 이 장면이 쏘스처럼 쓰이는 것 같다. 


리얼리티는 나도 종종 기타로 튕기는 곡이다.

즉각적으로

그 시절 80년대가

내 까까머리 사춘기 시절로

돌아가게 해주는 곡이다 ㅎㅎ


그러니까

이 노래는 눈가를 뜨겁게 해준다기 보다

가슴을 몽골몽골하게 만들어주는 노래다. 

그립다 80년대여

나의 틴에이저 시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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