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중년시대

25화-음악의 샤워를 하자

아주 오래전 누군가의 수필에서 “매일 음악의 샤워를 하라”는 구절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음악의 샤워를 하라, 참으로 멋진 말이다. 음악은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선물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사람이 있는 곳엔 언제나 음악이 있다. 이 세상엔 정말 멋지고 훌륭한 음악들이 많다. 그 멋진 음악을 최대한 즐길 수 있다면 우리네 인생도 그만큼 더 풍요롭고 행복해 질 것 같다. 음악은 또한 감정적 힐링의 작용을 한다. 이 복잡하고 삭막하며 짜증나는 세상, 매일 쌓이는 온갖 감정적 찌꺼기들을 좀 깨끗이 씻어내야 할 텐데, 음악이야 말로 별다른 수고 없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매개일 것이다. 가령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지 않던가. <콘서트 7080> 같은 프로를 통해 지난 청춘, 추억을 돌이키고 위로받지 않던가.

자, 음악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음악을 떠올리는가? 그리고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까? 쉽게 생각해보자. 먼저 우리네 가요나 영어권 팝송 등을 떠올릴 수 있다. 자, 그것은 다시 다양한 장르로 나누어진다. 예컨대 댄스, 재즈, 블루스, 힙합, 트로트 등등 다양하다. 뿐만 아니다. 소위 고전음악이라 불리는 클래식이 있고,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도 있으며 샹송도 있다. 일본음악도 있고 중국노래도 있으며 뭉뚱그려 제3세계 음악들도 있다. 분류는 얼마든지 계속된다. 가령 영화에 삽입되는 노래를 따로 영화음악으로 분류할 수도 있고 뮤지컬도 있고 소위 경음악 등등 종류는 수없이 많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 있을 것이고 모든 음악을 다 좋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각자 취향에 맞게 마음껏 음악을 감상하되 기왕이면 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게 골고루 들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음식이 그렇듯, 음악도 균형 있게 들으면 더 좋지 않을까.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많이들 듣는다. 지하철,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듣는 풍경은 익숙하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예전처럼 레코드판을 올리고 시디를 찾고 하는 과정 없이 그냥 손안의 스마트폰을 몇 번 조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맘껏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참 편리한 기기다. 혹은 컴퓨터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경우도 많다. 그것도 물론 좋다. 하지만 좀 더 좋은 것은 역시 괜찮은 오디오를 통해 듣는 것이다. 약간의 금액을 투자해서 괜찮은 오디오 하나쯤 장만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라이브로 듣는 것, 그것이 최고일 것이다. 즉 음악회 같은 곳에 가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요즘은 지역마다 갖가지 음악회가 정기,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다. 역시 발품을 팔면 그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모두들 매일매일 음악의 샤워를 흠뻑하며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음악과 함께라면 슬슬 시작되는 봄날의 생기와 활력도 더 크게 배가될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명랑한 중년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