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마케팅

(어쩌다) 소셜미디어를 파헤치다

by 한지애

따분함 속에

나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은 마음에

아니, 세상에 나가고 싶은데


어느 것도 내맘대로 확정하고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점점 나의 세상이 되어가는 요즘이다.

그렇지만, 나름 나만의 '양심'과 '취향'이 있기에 (본인은 그렇게 믿고 있음), 자극적이거나 단순히 관심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닌 정말로 조금씩 조금씩 소통을 늘리고, 사람들도 알아가는 식을 선택했다.


그리고 어떻게하면 유튜브에 진출할 수 있는지를 공부하면서, 내가 직접 적용하기에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것들이 몇가지 있지만 여러 팁과 경험 공유 영상들을 통해서 공통된 것을 발견했다.

바로 내가 이 플랫폼에서 무엇을 대변하고 싶은지에 관한 질문이다.


'이 채널을 보면, 이 인스타그래머를 보면, 보는 사람들은 무엇을 얻어 갈 것인가?'


이것에 대한 답과 충분한 고민이 없으면 조금씩 하다가 딜레마에 빠질 수가 있다.


그.러.나.


고민을 충분히 하고서 이런 정체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감수를 하는 자세로 느긋하게,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정말 적극적으로 내보이고 싶은 주제가 없다면 말이다.


나와 기의 경우에 우리의 커플로서, 다른 문화에서 살아온 사람들로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것 플러스 조금 더 교육적인 목적에 맞게 서로의 언어와 문화 체험하는 것을 하고 싶었는데

사실 그렇게 컨텐츠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하자, 여러가지 크게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점점 이 채널을 만든 것에 대한 흥미와 재미가 사라졌다. 그래서 우리는 욕심을 버리고, 우리가 전문 영상 촬영가, 편집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네가지 영상은 여행영상, 일상 브이로그이고,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주제로 우리의 삶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데 삶을 보여준다는 것도 나는 보는 것 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영상, 그런 흐뭇한 영상도 좋지만 사람들이 무언가 느끼고 깨닫고, 배울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여건과 능력이 안따라주는 것이 계속 자괴감으로 내리치지만 기본 교육은 나름 떼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익숙해지고, 나만의 흥미와 열정의 포인트를 만들어내는것, 이것도 경험을 통해서 나오겠지?


소셜미디어의 영역을 넓히며 공부를 한 것이지만, 책을 쓰거나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거나, 아님 가정에서도 그렇고 나만의 캐릭터, 나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다듬어가는 것은 어디서나 필요하고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나 자신을 알아가는 데 있어서, 그리고 사회 안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모두가 더 다양한 색깔과 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골고루 사랑받을 수 있을 때까지 도저어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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