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구멍 뚫린 듯
돈이 나갈 때가 있다.
이번 달이 그렇다
채워 넣을 틈도 없이
계속 새는 기분이다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꼼짝도 하기 싫어 누워 있는데
신랑이 계속 시끄럽게 했다
분리수거하고 설거지하는
그 사람을 향해
"조용히 해!!!!!!!!!!!!!
자는 거 안 보여!!!!!!"
라고 소리를 질렀다.
아침에 신랑에게 카톡이 왔다.
"설거지하고 분리수거할 때
소리 안 나게 하는 방법
장모님께 여쭤봐야겠다."
꼬맹이가 뛰어놀던 공간입니다. 꼬맹이의 소박하고 당차며 엉뚱한 삶을 늘 응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