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망리(新望里)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땅에 미군의 원조로 지어진 피난민 정착촌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만들어진 마을이라 하여 '뉴 호프 타운(New Hope Town)', 즉 '신망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956년 역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문을 연 신망리역은 주민들이 손수 지은 역으로 마을이 번성하여 1964년에는 역원이 배치되었으나 1973년 다시 무인역이 되었다가 이제는 더 이상 정차를 하지 않는 폐역이 되었다. 2021년 12월, 경기에코뮤지엄 사업지로 선정되어 역과 주변이 리모델링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신망리역 폐역 앞에는 경원선 열차 중지로 인한 대체 운송버스 정류소가 있고, 폐역이다 보니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차로 방문할 경우 역 주변 마을 도로 한편에 주차를 해야 한다.
연천구간 숭의전지 - 군남홍수조절지(18.2km) 경기둘레길 구간 내에 있는 만큼 둘레길을 가게 된다면 잠시 들러 옛 간이역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