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0일에 출시된 White Walker by Johnnie Walker.
미국 HBO의 유명 드라마가 된 '왕좌의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드라마 안 등장하는 화이트 워커를 모티브로 잡아 제작해 드라마의 특징을 잘 캐치한 좋은 콜라보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diageo.co.kr/@page/news/public_press_view.html?seq=342&page=1
왕좌의 게임과 조니워커.
개인적으로 왕좌의 게임을 계속 보지 않고 있다가 재밌다는 평이 하도 많아 작년 말즈음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새벽에 잠이 드는 것이 일상이 된 것도 그쯤부터였다.
정신없이 몰아보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현재 나와있는 모든 시즌을 봤고 그렇게 나도 왕좌의 게임을 찬양하는 무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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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년 전 지인의 소개로 압구정에 있는 조니워커 하우스에 처음 방문해 조니워커라는 브랜드와 디아지오라는 회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위스키의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조니워커가 어떻게 브랜딩을 하며 사람들에게 다가갔는지에 대한 히스토리를 알게 되자 덩달아 그 술의 맛도 더 좋아졌던 신기한 경험을 준 브랜드이기도 하다.
블루, 블랙, 레드 등 색으로 라벨 등급을 나누는 것으로도 유명한 조니워커.
특히 조니워커 하우스에서는 실력 있는 바텐더를 키우기 위한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F&B에 대한 분야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작년 6월 정도 조니워커 하우스는 아쉽게도 문을 닫았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술의 맛보다는 그 브랜드가 나에게 주었던 경험이 더 짙게 남아있다.
기사를 본 적도 없어 모르고 있었다가, 뒤늦게 알게 되었다.
역삼동에 있는 한 위스키 바에 우연히 들렀다 바텐더 분이 추천해주신 술이 하필 이 둘의 콜라보라니.
특히나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온도에 따라 변하는 시온 잉크 기술이 들어가, 술의 온도가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측면에 'WINTER IS HERE'라는 문구가 선명히 보인다.
왕좌의 게임의 특징을 정확히 잡은 센스 있는 기술이다. 도수도 그렇게 높지 않아 술을 잘 못하는 분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작년에는 코스트코나 일부 면세점 등 한정된 곳에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마침 올해 1월부터 롯데마트 등 판매가 확장되었다고 한다.
올해 4월에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 화이트 워커 술을 마시며 얼른 시즌 8을 볼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