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ONE-FROM THE APMA COLLECTION>
신용산역에 위치해있는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
최근 처음 다녀와본 곳.
아모레 퍼시픽 소장전을 이야기할 때면 가장 먼저 언급되곤 했던 '이불' 작가의 작품
스케일이 꽤나 크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떤 더스틴 옐린 작가의 Psycogeography 47.
작품의 옆모습 사진을 찍지 못해 좀 아쉬운데, 옆에서 보면 얇은 유리판에 아주 조그마한 물품 내지 사진들이 조각조각 들어있다. 그 유리판들이 합쳐서 지금 저렇게 정면에서 보면 한 사람이 보이는데 한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잘 풀어놓은 것 같아 매우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영국에서 유명한 '빌 비올라' 작가의 작품.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 전시 초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이 전시가 빌 비올라로 시작하면, 안에는 얼마나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많을까 기대심을 부여해주었던 작품.
아모레 퍼시픽 건물은 매우 컸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모던한 회색 빛이어서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뜬금없지만 엘레베이터 내부도 하나의 현대미술 작품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아니면 세뇌당한 건가).
여하튼 전시는 5월 19일까지.
이불 작가의 작품이든, 다른 작가의 작품이든 꼭 한번 가볼만한 전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