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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Tea May 20. 2023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글.사람

사진: Unsplash의Ashley Whitlatch

우리는 작가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는 좋은 사이입니다. 아무런 바람 없이 그저 내 글을 읽고 네 글을 읽어주는 그런, 좋은 사이입니다. 자기의 관심, 흥미, 기쁨, 아픔, 슬픔, 도전, 용기, 안정, 안전 그리고 세상살이의 끈적끈적한 고됨들을 그냥 이야기를 하는데, 그냥 읽어줍니다. 그냥 들어줍니다. 그렇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잡아줍니다. 흐릿해지는 내 생각을 집어줍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모든 글은 위대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 만나는 우리는 모두 대단한 겁니다. 우리는 서로 아주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글.사람입니다.  





#화장실에 들어서면 으례 커다랗게 늘 기다리는 거울을 봅니다. 그곳을 부시시, 퀭하게 들여다 보는 이가 '나'라는 건 순간 껍데기일 뿐. 진정한 나는 언제나 화려한 변신이 가능한 능력자이지요. 신의 장터에서 어깨 딱 펴고 활보하면서 턱턱 외상없이 구매가능한! 온 세상에 나만 존재하는 듯한 기분으로 변기위에 앉아 욕실 바닥의 타일을 항상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세워 나갑니다. 하나, 둘, 셋....일곱 개 반. 가르칠 교재를 다 뜯어 고쳐서 몇날 며칠을 내 입에 맞게 고치고, 원하는 누구에게나 파일을 공유하고, 이십여년치 연도별 문제를 죄다 풀어서 다시 소주제별로 구분해서 파일을 만들고..... 나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이가 언젠가 몇번인가 나에게 이랬드랬습니다. '누가 하라그랬어?' '그건 당신이 선택한 거잖아요'... 새벽보다 늦은 밤을 즐겼고, 글보다 영상에 빠졌고, 나보다 사람에게 빠져 있던 그 때라 참 밉고 서운했고 서러웠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말이 정답이었다 싶어요. 작가님 말씀처럼, 내가 정해 놓은 기준이 무엇이건, 분명 누가 하라 그러지 않아도, 내가 선택한 게 더 '의미'있고 '재미'넘치면, 게다가 이렇게 많은 이들의 생각을 열게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끊임없이 주는 짓이라면, 신도 감탄할 수 밖에요~


#오늘도 참 멋짐입니다. 쓰는 대로 살건, 사는 대로 쓰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쓰잖아요. 이렇게. 나의 조급함을 내가 먼저 알고 조절하려고 쓰잖아요. 5시 1분이어도, 4시 59분이이도~ 천일 넘게, 크게 문제 없이, 새벽을 올곧이 즐긴다는 건 이미 기적입니다. 이기적인 그대의 움직임이 이 기적을 만들어 낸 거니까요. 그래서 작가님의 또 하루는 벌써 시작부터 기적적인 멋짐입니다!! @시원하게 웁시다.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눈물이 내면의 오아시스에서 흥겨워 흘러 넘치는 거니까요. 못나서, 잘 나서 다 필요없이 순수하게 의미와 재미를 추구하는 나라서 괜찮은 겁니다... 그래서 나도 작가님도 참 괜찮은 겁니다~^^ @그렇게 말해 주셔서 저도 더더 괜찮습니다~^^ 오늘은 서른 여덟 제자들과 신나게 파티 예정~~ @응원합니다~^^ 뽜이야~~~~~~~


#우리 엄마가 어릴적 부터 자주 하시던 말씀중 하나가 '고손자한테도 배울게 있다'라는 표현이 있가든요. 남매를 보니 딱 그 말이 생각납니다~^^ 여행에서 몸에 영혼에 켜커이 기억된 긍정에너지로 너무 잘 살아내지 싶어요^^ 응원합니다~ 셀프감탄의 시작은 겸손이 넘쳐 셀프디스가 습관화되지 않게 하는것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선한 영향력이란 게 바로 작가님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확신이 한번 더 듭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내 안의 내가 강력하게 선택한' 것들. 그것들을 이렇게 디테일하게 반추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경계하면서도 다시 또 '역시 아무도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지만, 내 안의 내가 강력하게 선택할' 것을 구상하기. 삶의 주인공으로 사는 구체적인 방법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아주 편안하게, 슬쩍슬쩍 알려주는 작가님이야말로 글통령입니다. 새벽 친구분들은 물론 처음 접하고 조심스레 노크하는 모든 이들에게! 내 안의 악마와 천사가 동시다발적으로 뼈를 때리는 와중에서도 참 현명하게 택하고 실천하는 내공의 백만분의 일이라도 따라 배우고자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마구 쓰렵니다. 섬세하지 않아도, 깊이가 얕아 금방 찢겨질 듯 해도. 나의 이런 결정에 나 스스로 확신을 주신 책임, 지셔야 할 듯 합니다. 그래서 더 계속 쓰셔야 할 듯 합니다. [지금, 여기, 언제나의 오늘]을 지금처럼 그렇게 생생하게 기록으로 남겨 주셔야 할 듯 합니다~^^


#에구ㅜ 허릿병이 있으셨군요? 그쵸? 안그래도 삶이 그런데 일상생활이 더 어설퍼요~ 힝~ 지금도 하루종일 서서 일해요. 점심먹을 때 잠깐 빼곤. 그래서 텃밭있는데로 나갈 수 밖에 없답니다. 거긴 애들은 없고 햇살과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작가님^^


#일상에서 여행적 요소 - 설레기, 재미지기, 걷기, 탐색하기, 운동하기, 꼭 조식챙겨 먹기, 감탄하기, 그거 기록하기 - 발견하기 모임은 이렇게 이미 잘 작동중입니다~ 작가님 지분도 커요~^^


#작가님~ 굿모닝입니다^^ 강박, 집착 뭐 이런건 나 밖의 이들이 만들어 내어 준 멋진 단어쯤이지 싶어요. 난 그저 누구나처럼 나의 내 마음 편한 기준으로 내가 하고 싶은 루틴속에서 잘 살아내는 거니까요. 점도와 밀도의 차이가 있을 뿐. 잘 즐기셔요. 아. 지금 이미 충분히 그러시죠? ㅎㅎ 언젠나는 지금 모든 것들이 지독히 그리워져질테니까요~^^ 멋진 불금 맛남 가득~^^


#통곡하는 귀순이, 참 잘 크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제 통곡을 했나 싶어요. 통곡은 아무 거리낌없이 지신을 비우기 위해 그래서 다시 채우기 위한 토악질. 엄만 내가 어려서부터 울지도 않고 잘자라줬는데 ..., 라고 자주 그러셔요. 그런데 울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마음껏. 같이 살때는 꾹꾹 눈물을 삼키고 영원히 헤어진뒤에 맘껏 우는 건 아니지 싶어요. 요즘엔~ ㅎㅎ 이런 귀여운 8살 통곡을 보며 씰데없이ㅜㅜ 마음껏 울수 있게 여유를 주는 작가님이 한번 더 참 멋집니다~^^


#작가님~ 굿던입니다^^. 작가님은 오늘도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멋진 분입니다. 수단과 목적이 일치하는 아름다움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시는. 뒤따라 나의 속도대로 잘 걸어봐야지 하는 다짐을 가지게 만들어 주는 매력넘치는 글 고맙습니다!  사랑은 그런거 같아요. 예전에는 나와 같은걸 좋아하고 아끼고 챙겨주는게 사랑인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정반대. 즉, 나와 전혀 다른 것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그 본성을 존중하면서도 불편하지 않은 상태인 것 같아요~ 오늘도 사랑가득한 시간 되세요^^


#와우~^^ 쑥~ 나온 글!!! 힘빼고 미사여구빼고 어려운 말빼구 그렇게 진심을 담은 아름다운 글~~ 그게 쑤~ 욱 나온 글이지요? 더 멋집니다. 다 멋집니다. 과정도 글도 사람도♡





마음을 담은 댓글은 하나 하나 챙기는 정성입니다. 심리적인 여유입니다. 깊이 있는 사랑입니다. 그런 것들이 뒤섞인 용기주는 글이 됩니다. 타인의 글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멋진 글이 됩니다. 일상에서 설레기, 걷기, 재미지기, 운동하기, 감탄하기, 셀프 감탄을 위한 전조 동작으로 겸손이 차고 넘쳐 셀프 디스 안하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해 기록하기를 오늘도 정성을 다해 여유로운 사랑, 마음껏 나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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