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만나면 너무 좋은데, 마음 편하게 내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 헌데 단 둘이 만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러다가도 가끔은 둘이 있을 때 어색한 사이도 있다. 어떤 이야기를 건네야 할지 모르겠고 궁금한 것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누군가는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낯가림이 심하다'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네가 낯가림이 있어?'라고 한다.
굉장히 이중적이다.
무엇인가에 흥미가 생기면 바로 접해보고, 그것에 집중하느라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 할 때가 있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모든 것을 단절하고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다.
한가지 일을 진득하게 하지 못하는 것 같으면서도 같은 분야의 업무를 15년 넘게 해오고 있다. 누군가는 나를 '변덕이 심하다' '끈기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전문가다.' '어떻게 한 분야에서 그렇게 오래 일을 할 수 있었느냐'라고 묻는다.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일까? 사람에 따라 보이는 내 모습이 다른 것일까? 하지만 나는 변한 것이 없고 그저 살아가고 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상반된 피드백을 받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나 답다. 라는 것은 무엇일까?
'나'라는 존재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나의 모습. 변덕스러운 모습, 의기소침한 모습, 열정적인 모습, 급한 성격,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아는 여유로움, 게으름, 부지런함 이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 순간순간 무의식적으로 튀어 나오는 나의 모습에 내가 이랬나? 하는 모습도 있지만, 늘 그래왔던 내 모습을 보기도 한다.
이런 모습들은 도대체 어디서 튀어 나오는 것일까?
그렇다. 내가 보여주는 모든 모습은 그저 '나' 자체이다. 내 안에 그 모든 것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보여준 모습들은 반사적으로 나온 것 뿐이다. 무의식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반응하지만 무의식을 관리한다면 조금은 현명해질 수 있겠다.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내 모습을 시기적절하게 꺼낼수만 있다면.
나는 왜 이럴까? 에서 나는 이렇게 해야겠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