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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다듬기] 문장성분은 서로 호응해야

by 김세중

문장성분은 서로 호응해야


남북대화가 비핵화를 위한 미·북 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려면 북한 심기 경호가 아니라 핵무장이 김정은에게 손해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205 ㅈ일보


'북한 심기 경호가 아니라'라고 했는데 이 말과 호응할 말이 보이지 않는다. 문장성분 사이에 호응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문법적인 관점에서 비문이다. 의미상 핵심어인 '북한 심기 경호'와 '핵무장이 김정은에게 손해가 되도록 만들어야'가 제시되었으니 문법에 맞든 안 맞든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어떤 경우에든 반듯한 문장을 써야 한다.


그러려면 북한 심기 경호를 할 게 아니라 핵무장이 김정은에게 손해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북한 심기를 경호할 게 아니라 핵무장이 김정은에게 손해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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