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은 대등한 성분끼리
하지만 “방북 요청을 사실상 수락한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나 문 대통령이 여러 번 회담 의지를 밝혀 온 만큼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게 분명해 보인다.
212 ㅈ일보
위 문장에서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나'는 호응하는 말이 보이지 않는다. 명사 '전언'에 조사 '이나'가 붙은 만큼 이에 호응하는 명사가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나'라고 쓸 게 아니라 '청와대 관계자가 전언했고'라고 해야 한다. 만일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나'를 유지하려면 뒤를 바꾸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여러 번 회담 의지를 밝혀 온 것으로 보아'라고 하면 된다. 이때는 '전언'과 '것'이 호응한다. 접속은 대등한 성분끼리 해야 한다.
하지만 “방북 요청을 사실상 수락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언했고 문 대통령이 여러 번 회담 의지를 밝혀 온 만큼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게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방북 요청을 사실상 수락한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나 문 대통령이 여러 번 회담 의지를 밝혀 온 것으로 보아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게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