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다듬기] 자연스러운 호응을 해야

by 김세중

시제 일치해야


시진핑이 북핵 방어용 사드 문제로 핵 피해국인 한국에 폭력적인 보복을 가하고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푸대접 것 모두가 한·중 관계를 대등한 주권국가 간 관계로 보지 것이다.

312 ㅈ일보


'시진핑이 문재인 대통령을 푸대접한 것은 한·중 관계를 대등한 주권국가 간 관계로 보지 않는 것이다'는 그리 자연스럽지 않다. '보지 것이다'를 '보지 것이다'라고 할 때 자연스럽다. 보복을 가하고 푸대접한 것은 이미 있은 일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두고 현재 시제를 써서 '·중 관계를 대등한 주권국가 간 관계로 보지 않'이라고 굳이 할 이유가 없다. 시제를 일치시켜야 바람직하다.


시진핑이 북핵 방어용 사드 문제로 핵 피해국인 한국에 폭력적인 보복을 가하고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푸대접 것 모두가 한·중 관계를 대등한 주권국가 간 관계로 보지 것이다.



자연스러운 호응을 해야


조씨가 법적 책임을 지는 대신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해 버림으로써 무책임는 일부의 지적도 사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312 ㅈ일보


'조씨가 법적 책임을 지는 대신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해 버림으로써 무책임는 일부의 지적'은 자연스럽지 않다. '해 버림으로써'와 '무책임하다'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해 버림으로써'는 이미 어떤 행위가 이루어났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인 '무책임하다'는 형용사이면서 현재형이다. 형용사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인데 그렇다면 과거형인 '무책임했다'라고 하든지 아니면 동사를 써서 '해 버림으로써 무책임하게 행동했다'라고 해야 자연스럽다. 그렇지 않으면 '해 버림으로써'라고 하지 않고 '극단적 선택을 버렸으니 무책임하다' 또는 '극단적 선택을 버려서 무책임하다'라고 하는 것이 낫다.


조씨가 법적 책임을 지는 대신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해 버림으로써 무책임는 일부의 지적도 사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조씨가 법적 책임을 지는 대신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버렸으니 무책임하다는 일부의 지적도 사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매거진의 이전글[글다듬기] 문장 성분들은 서로 호응해야